내년 22대 총선 전북 선거구도 어떻게 되나 #4

1. 선거구 획정 요연, 변수 산적한 전북 총선거
2. 개별 선거구-전주갑, 전주을
3. 개별 선거구-전주병, 군산 
4. 개별 선거구-익산갑, 익산을  
5. 개별 선거구-김제부안, 정읍고창
6. 통폐합 예상-남임순, 완진무장
7. 총평-22대 전북 총선거 전망과 변수

김수흥 vs 이춘석 리턴매치
신인 고상진 가세 격전예고
한병도아성에 이희성 맞불
한민수 대변인 출마여부 관심

*기사 내용 중 선거구 출마자는 자천타천 인사를 가나다 순으로 나열하고, 특별한 선거구가 아닌 한 현역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포인트로 작성합니다.

기사에서 빠진 인사는 다음 기회에 게재합니다.
/편집자주

 

김수흥, 이춘석, 고상진, 김경안, 전권희 (가나다순)
김수흥, 이춘석, 고상진, 김경안, 전권희 (가나다순)

<익산갑> 전현직 의원 리턴매치에 정치신인 가세

익산갑 선거구는 전현직 국회의원 리턴매치에 경쟁력을 갖춘 패기의 젊은 정치인이 가세하면서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익산갑 선거구 입지자로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의원을 비롯해 이춘석 전 국회의원, 고상진 익산발전연구원장 등이 더불어민주당 공천 경쟁 채비를 갖추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김경안 당협위원장, 진보당에선 전권희 지역위원장 등의 출마 가능성이 크다.

지난 21대 총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국회 입성에 성공한 김수흥 의원은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배산공원정비사업을 비롯해 국립 익산치유의 숲 조성사업,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조성사업 등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올해 국회 예결위원에 배정돼, 향후 정기국회 역할에 따라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국회 3선 출신의 이춘석 전 의원은 풍부한 정치 경험 및 정치적 무게감 등을 앞세워 고지탈환을 노리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한 큰 인물론과 함께 조직 구축 및 시민들과의 스킨십을 늘려가는 것으로 알려진다.

지역 발전과 관련해 중진 정치인 역할론이 제기되면서 이 전 의원의 총선 출마 명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젊은 정치’를 기치로 내건 고상진 원장은 정책 플랫폼인 익산발전연구원을 기반으로 대대적인 바닥민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고 원장은 정책 전문성 및 개혁성 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지역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익산갑은 민주당 경선에서 누가 승리하느냐가 최대 관전 포인트이며, 3명 중 경선 컷오프자가 나오느냐도 관심사다.

 

한병도, 이희성, 한민수
한병도, 이희성, 한민수

<익산을> 한병도 아성에 정치 신인들 도전장

익산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의 아성에 정치 신인인 이희성 변호사가 도전장을 내면서 경쟁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한병도 의원은 탄탄한 지역기반 및 중앙정치권 인맥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 의원은 민주당 중앙당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아 정치적 보폭을 넓혀가고 있으며 당의 내년 총선 전략 전반을 수립하는 과제도 갖고 있다.

또 전북도당위원장이어서 내년 전북 총선거도 이끌어야 한다. 문재인 정부와 여당내 탄탄한 위치 등을 감안한 듯, 올초까지는 사실상 선거구내 경쟁자가 없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최근 이희성 변호사가 출마 의지를 보이며 활발히 뛰고 있다. 이 변호사는 ‘이희성 변호사의 착한법 연구소’ 개소식 이후 본격적으로 지역활동에 돌입했다. 이 변호사는 남성고와 원광대 법학과를 나왔다. 익산시체육회 이사, 익산시장애인연합회 이사, (사)익산국악진흥원 이사 등 다방면으로 활동해 왔다.

언론인 출신인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의 익산을 선거구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 한 대변인은 남성고, 서강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국민일보에서 정치부장, 논설위원을 지냈다. 국회 대변인, 국회의장 공보수석을 역임했다.

익산 갑을 선거와 관련,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당원모집, 인재영입 등 각 진영 간 물밑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민주당 호남 현역의원 물갈이 규모 등이 익산 총선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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