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산업 바이오단지
식량콤비나트 국가계획 반영
농생명용지 6공구 국내 최초
해안형 국립 새만금수목원 첫삽
2권역 정주인구 2만5천명 목표
자족형 스마트 수변도시 생겨
물류-교통기반시설 점차 갖춰
여의도 2.3배 27년께 입주 계획
국립해양생명과학관 조성사업
도내 해양관광도시 마중물 기대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민선8기 출범 후 새만금을‘웅비하는 해양항만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국내‧외 경기침체와 저성장, 지역소멸위기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전북권 4대 도시’웅비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새만금 정책발굴과 행정구역 관할권 확보정책을 펼쳐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삼고자 하는 김제시의 새만금 주요 정책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 성장동력 창출로 미래도시 새만금 실현-새만금 바이오단지 조성 및 식량콤비나트 조성을 국가계획에 반영

최근 이상 기후변화 및 신·변종 감염병이 등장하여 바이오 분야 기술개발에 대한 사회·경제적 수요가 증가하고, 바이오산업의 시장 규모는 점차 확대되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제시는 바이오경제 시대에 발맞추어 새만금이 보유한 유리한 지리적 위치, 새만금의 편리한 교통망과 트라이포트를 활용한 농생명용지 내 선도사업으로 새만금 바이오단지를 조성하고자 새만금 바이오단지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하였으며, 도출된 용역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상위 국가계획에 반영하여 새만금을 바이오 중심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고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 신·변종 감염병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곡물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식량안보 문제가 대두되면서 국내·외 곡물 수요와 공급량 조절, 식량위기 대응을 위한 새만금 식량콤비나트 조성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에 김제시는 발빠르게 대응하고자 새만금 식량콤비나트 조성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며, 도출된 결과를 활용하여 식량콤비나트 조성(안)을 국가계획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 국내 첫 해안형‘국립 새만금수목원’첫삽을 뜨다

국내 최초로 간척지 위에 조성되는 151ha 규모의 국립 새만금 수목원은 농생명용지 6공구에 1,7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오는 2027년 개원을 목표로 본격 추진되고 있어 속도감 있는 새만금 내부개발 사업에 큰 마중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 새만금 수목원은 국내 최초 해안성 기후대의 식물자원 수집·증식을 통한 희귀 멸종식물 보존을 위해 지난 2018년 국가예산 반영, 2019년에 산림청, 전북도, 김제시가 업무협약을 체결, 2020년에 행정기관, 전문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지역협의회를 구성하고 운영하여 지난달 31일에 기공식 개최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여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명품 공간으로 자리매김할것으로 기대한다. 수목원은 자연경관의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접근성 등 운영·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해안 식물 전시·문화지구 및 경관지구와 해안식물 연구지구로 나눠 구성된다. 전시·문화지구에는 해안식물돔과 새만금이야기숲, 새만금 다원 등이 배치되고, 경관지구에는 바람의 언덕과 야생화원, 수공간 등이 마련된다. 연구지구에는 해안식물연구림, 증식온실, 시험포지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맹그로브 생태관은 수목원의 대표공간으로 열대와 아열대 염생식물의 환경인 맹그로브숲에 대한 전시와 교육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 새만금의‘첫’도시인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새만금 공사가 시작된 지 30여년만에 새만금내 첫 도시인 수변도시의 매립공사가 완료됐다. 수변도시는 새만금의 중심인 2권역에 정주인구 2만 5천명을 목표로 한 주거와 업무, 관광, 레저가 가능한 자족형 복합도시이다. 면적은 6.6㎢(200만평) 규모로 여의도의 2.3배에 달하며, 2024년 말까지 주요기반시설 등 조성공사를 마친 후 토지 공급을 시작하여 2027년쯤 입주하게 될 예정이다. 수변도시는 국제업무, 복합리조트 등을 통해 동북아의 경제 허브로 성장하고 새만금 지역이 동북아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만금은 동서도로와 남북도로 준공과 함께 새만금을 잇는 십자형 간선도로가 완성되고 2025년 신항만과 2028년 신공항, 2029년 지역간 연결도로, 2030년 인입철도 등 물류․교통 기반시설도 곧 갖추어지게 되면 내부 개발사업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며, 새만금이 더 이상 미래가 아닌 현실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 새만금 관할결정 합리적 기준에 따라 새만금권역 상생 도모

새만금은 대규모 간척지로 매립이 완료된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관할 결정을 하여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새만금 방조제 관할 결정 논의와 2번의 대법원 판결 등을 통해 만경강과 동진강의 자연 경계에 의한 3개 시군 연접관계, 지자체의 해양접근 형평성 등을 종합 고려하여 김제·군산·부안 구역을 나누는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한 바 있다. 이에 김제시는 현재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심의 중인 새만금 동서도로, 신항만 방파제 그리고 매립이 완료된 남북도로, 스마트수변도시 등 또한 대법원의 지자체간 분쟁 발생을 예방하고자 관할 결정 기준을 제시한 것에 따라 조속히 귀속 지자체를 결정 하는 것이 새만금 권역 3개 시군 상생 발전의 해법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 국립해양생명과학관 조성으로 해양관광도시 도약 발판 마련

김제시는 새만금 2호 방조제 관할권 확보로 명실상부 해양도시로 전환되었지만 김제시와 새만금을 비롯하여 전북권에 해양문화를 대표하는 시설이 전무한 상황이었다. 민선8기 출범 이후 전라북도의 해양자원과 해양여건이 우수하여 해양관광에 대한 잠재력이 풍부함에도 타 시·도에 비해 해양과 관련된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하여 국립해양생명과학관 조성사업을 민선8기 역점 추진사업으로 선정하고 발빠르게 분야별 전문가 자문과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 용역을 추진하면서 논리를 확보하였다. 특히, 국가예산 확보단계에서는 정부 긴축재정 기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성주 김제시장을 필두로한 관계 공무원들이 기재부와 해수부 등 관계부처를 수차례 방문하여 건의한 끝에 마침내 2023년도 정부 예산안에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 용역비 3억원이 최종 반영되면서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국립해양생명과학관 조성사업은 과거 심포항 일원에 국비 870억원을 투입하여 우리나라 해양생태자원과 해양과학유산을 보존·수집·전시·교육할 수 있는 대형 해양문화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새만금의 대표 랜드마크이자 김제시가 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 하고 위축된 해양수산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 마무리 말씀

정성주 김제시장은“새만금을 신산업과 문화관광시설을 겸비한 해양항만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정책발굴과 해양관광시설 유치, 공공기관 유치 등 새만금 내부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새만금 제2호 방조제뿐만 아니라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심의 중인 새만금 동서도로와 신항만 방파제 등 우리몫을 찾기위해 담대하고 진중하게 우리 시민의 염원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제=류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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