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캠퍼스-수업혁신 '착착'

미래교육 서교육감 대표공약
학교도서관 공간혁신 추진에
스마트기기보급 확 끌어올려
학생중심 미래교육 실현노력

서거석 전북교육감 취임이 1년 여 앞으로 다가왔다.

학생중심 미래교육으로 전북교육의 대전환을 예고한 전북교육청은 그동안 미래교육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교권강화를 위해 기초학력 증진을 위한 토대 강화에 앞장섰다.

또 도내 지방자치단체 및 각 시군 의회와 협력 강화로 교육공동체 구축에도 힘을 써왔다.

서거석 교육감 취임 이후 달라진 전북교육의 현황을 들여다봤다.
/편집자주

 

미래교육은 전북교육청의 핵심과제 중 하나다.

이를 위해 전북교육청은 미래교육을 이끌어 갈 전북미래교육캠퍼스 설립에 중점을 뒀다.

미래교육캠퍼스 설립은 서거석 교육감의 핵심 공약 중 하나로, 미래교육을 담당할 핵심시설로 여겨지고 있다.

미래교육캠퍼스는 에코시티로 이전할 전라중 부지에 설립된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약479억원을 투입해 미래기술체험관, 미래진로체험관, 미래교육관, 공유관, e-스포츠관 등을 조성하게 된다.

전라중 본관은 리모델링해 수학체험관, AI 소프트웨어 교육관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부지에는 AI, VR, AR 등 미래 정보통신 기술을 체험하거나 AR장비, 코딩SW, 로봇 등 에듀테크 기반 프로젝트 학습 공간 등이 구현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미래교육캠퍼스 설립사업이 조건부 승인을 받게 됨에 따라 탄력을 받게 됐다.

미래교육연구원 운영도 주목받고 있다. 미래교육연구원은 수업 혁신과 미래교육 연구개발을 전담하며 미래교육 비전, 방향, 로드맵 제시, 플랫폼 구축에 관한 사항 등을 담당하게 된다.

미래교육을 위한 학교 내 공간구성도 변화를 맞고 있다.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위한 학교도서관 공간혁신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곳은 학생들이 학습과 토론, 휴식과 공동체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미래형 학교도서관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미래형 학교도서관’은 전통적 문자 텍스트로부터 디지털 텍스트까지 확장된 리터러시 개념을 지원할 수 있는 학교 내 정보의 허브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1차로 52개교를 선정해 51억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또 6월에 18개 학교를 추가로 선정해 총 70억원의 예산을 투입, 올해 70교에 미래형 학교도서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원된 예산은 학교도서관 공간혁신을 위한 시설 개선사업, 도서관 및 메이커 교육을 위한 비품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학생들과 교원들을 위한 스마트기기 보급도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전북교육청의 스마트기기 보급률은 21.4%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끝에서 두 번째로 저조하다.

이에 서거석 교육감은 에듀테크 교실 환경 구축을 위한 스마트기기 64,000여 대를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보급 대상은 초4부터 고3까지다.

2023~2026 전북교육 발전계획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2023년 초6, 중2, 고1, 고2 대상으로 학생 교육용 스마트기기를 지급한다. 나머지 학년은 2024년 지급 예정이다.

초등생에게는 기능의 단순성, 쉬운 화면구성, 신체 발달에 적합한 기기 크기 등을 고려해 태블릿PC 형태의 네이버 웨일북을 보급한다.

중·고등학생에게는 텍스트 코딩, 프리젠테이션, 고사양 그래픽 작업 등에 적합한 노트북을 보급한다.

도교육청은 이외에도 미래형 정보교실 환경 개선, SW·AI 교육 교구 구입 및 수업연구회 지원, AI 교육 선도학교 운영 등 에듀테크 기반 마련을 위해 분주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는 미래형 학교 환경 구현을 위한 437억 원이 추가 편성됐다.

또 보급에서 끝나지 않고 이를 위한 연수도 진행한다. 연수는 올해 하반기부터 학생 1인당 1 스마트기기가 보급되고, 각 교실에 스마트 칠판이 설치되는 상황에서 교원의 에듀테크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북의 미래교육 방향은 디지털 대전환 사회를 이끄는 미래역량을 갖춘 세계 시민을 양성하는 것이다”며 “학생 및 교원들의 역량 강화를 비롯해 미래교육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으로 미래교육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