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연, 내일부터 팔복예술
공장서 우수사례 재단시상식
비전전략소개-지역문화재단
CEO포럼-지식공유포럼 개최

2023 대한민국 문화재단 박람회가 5일부터 7일까지 전주 팔복예술공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회장 백옥선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역의 독창적 문화와 문예진흥을 이끄는 전국 136개 지역문화재단이 연대하는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전주시,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가 주최하고,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와 전주문화재단 주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문화진흥원,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한국예술인복지재단, 한국메세나협회가 공동 후원한다.

‘연대와 협력의 문화재단, 지역문화의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 아래, ‘Change & Challenge 2023’이라는 슬로건으로 3일간 진행된다.

박람회 첫 날인 5일 개막식에서는 지역문화 우수사례로 선정된 지역문화재단에 대한 시상식을 갖는다. 지역문화재단의 우수사업은 사업의 취지 및 목적에 따라 문화매개 (4), 지역소생 (9), 문화기획(2), 재원조성(1), 문화협치(6), 문화향유(2) 등 6개 분야로 나누어 총 24개의 우수사례를 선정했으며, 시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지역문화발전부문, 창의적도전부문 등 2곳)을 비롯,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상 등 선정된 24개 재단들이 수상하게 되며, 박람회 기간 내내 우수사례 분야별로 전시장 부스를 설치, 상설 전시한다.

이날 오후, 전지연의 새로운 중장기 비전전략체계 소개 및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 올해로 창립 11주년을 맞는 전지연의 새로운 비전(ANCF VISION 2028)으로 ‘모두의 삶에 체화된 드높은 문화의 가치를 확산하는 연대의 힘’으로 설정하고 핵심가치를 열린 소통, 과감한 도전, 주도적 연대로 정하여 지역문화정책의 흐름과 시대적 요구를 적극 반영함은 물론 주도적인 연대를 통해 과감하고 도전적인 정책 수행 능력으로 문화의 가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역할을 강화했다.

또 새로운 비전에 대한 조직 구성원들의 인식 제고와 실천적 의지를 담은 지역문화재단 구성원 일만인 선언이 선포된다. 늘 무대 뒤, 예술가 옆에서 묵묵히 문화발전에 헌신해온 문화재단 구성원들이 내는 첫 선언문은 박정자 이사장(연극배우, 관악문화재단), 백옥선 회장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이창기 회장(광역문화재단연합회)이 전국의 문화재단 종사자들을 대표하여 낭독한다.

6일 오전에는 ‘지역문화재단의 새로운 도전, 문화와 관광의 융합’을 주제로 하고 이흥재 박사 (전 추계예술대학교 문화예술경영대학원장)의 사회로 지역문화재단 「CEO포럼」을 개최한다. 강신겸 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장이 ‘지역문화와 관광정책의 공진화 전략’이란 주제로 발제하며, 지정토론은 지진호 대표 (논산문화관광재단), 오진이 대표(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 박정숙 상임이사(행복북구문화재단)가 맡는다.

오후에는 ‘문화재단이 만드는 지역문화진흥의 미래’라는 주제로 전국지역문화재단 지식공유포럼이 개최된다. 포럼의 사회는 서강석 상임이사(강북문화재단)가 진행하며, 노영순 본부장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경영기획본부장), 서우석 교수(서울시립대학교 도시사회학과), 김경욱 대표 (동대문문화재단 대표이사) 가 발제에 나서서 전국에서 참여를 요청한 300여명의 지역문화재단 임직원들과 백가쟁명식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이 박람회를 주관하는 지역문화재단연합회(이하 전지연)은 기초지자체 단위 지역문화재단의 연합체로 서울에 본부가 있다. 현재 전국에는 기초단위 119개 지역문화재단이 설립·운영되고 있으며. 광역단위 문화재단 17곳을 포함하면, 7월 현재 총 136개 지역문화재단에 속한 약 1만 명의 임직원들이 각종 문화시설 운영과 다양한 문화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문화의 발전과 국민의 문화적 삶의 증진에 노력하고 있다. 

전지연의 백옥선 회장은 “2023 대한민국 문화재단 박람회를 전주에서 개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의 문화행정의 전문성을 높이고, 문화담론의 공유와 교류의 장, 연대와 협치의 장이 되길 바라며, 본 사업을 통해  “지역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문화가 지역의 경쟁력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