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직 학생-전북교육위해 대전환 가속"

학생중심 미래교육 속도내
학생 기초학력 반드시 책임
교권-학생인권 조화 성과
실력-인성갖춘 인재 양성

4일 오전 전북도교육청 강당에서 열린 전북도교육감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서거석 교육감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도교육청 제공
4일 오전 전북도교육청 강당에서 열린 전북도교육감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서거석 교육감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도교육청 제공

취임 1주년을 맞은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북교육 희망의 대전환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강조했다.

서 교육감은 “지난 1년 학생중심 미래교육으로 전북교육 대전환을 이뤄달라는 막중한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다”며 “전북교육 희망의 대전환이 쉽지는 않지만 오직 학생과 전북교육을 위해 흔들림 없이 힘차게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 교육감은 기초학력책임제, 미래교육 환경 구축, 작은 학교 살리기, 학생 인권과 교권의 균형 및 조화, 학생 해외연수 등 10대 핵심과제를 주요 정책으로 삼고 추진해 왔다.

먼저 기초학력책임제에 대해 “올해 3월 처음으로 초2부터 고1까지 전면적이고 체계적인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시행해 학생들의 기초학력실태를 파악했다”며 “적게는 3%, 많게는 20% 정도가 기초학력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고 일부 직업계고는 50% 이상이 미달로 나타났다. 이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일거에 바로잡을 수는 없지만 단계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반드시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또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미래교육은 세계적인 흐름이며 필수과제다”라면서 AI 기반 에듀테크 교실 조성을 위한 스마트기기와 스마트칠판 보급, 효율적 활용을 위한 교사 연수 등을 진행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전북의 학생들을 ‘AI와 가장 친숙하고, 또 가장 잘 다루는 학생’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미래교육과 관련해 지난 4월 미래교육캠퍼스 설립사업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2026년까지 전라중 이전 부지에 약 479억 원을 투자해 미래기술체험관, 미래진로체험관, 미래교육관, 공유관, e-스포츠관 등을 갖출 예정이다.

교권과 학생인권 균형과 조화도 지난 1년 성과로 뽑힌다. 학생과 교사 등 학교 구성원 모두 인권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전북인권조례가 전북도의회를 통과했다. 전국 유일의 교육인권조례가 제정된 것이다.

또 전북학생의회 출범으로 학생들의 목소리가 커졌으며, 학생과 학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학생 해외연수가 올해는 2,500여명이 참여했고, 이후 1만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에듀페이도 관심을 받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올 하반기부터 보편적 교육복지 차원에서 모든 학생에게 연간 최대 30만원의 전북에듀페이를 지급할 계획이다. 학생 뿐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월 10만원 학습지원비가 지급되며, 모든 학생에게 에듀페이를 지급하는 것은 전북이 최초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교육은 학생들에게 미래 사회를 주도적으로 살아갈 역량을 길러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또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고 다양성을 존중하고 공동체 웰빙을 추구하는 학생과 실력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길러 전북을 우뚝 세우겠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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