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식물원-정원도서관
식물병원-소품전시장 구성
관련교육-정보제공-휴식
실습체험 등 복합문화공간

전주시 정원문화 확산의 거점 공간이 될 ‘전주정원문화센터’가 조성됐다.

시는 중화산동 중산공원의 기존 작은도서관 건물을 증축해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산업의 대중화를 이끌 거점시설로 만드는 ‘전주정원문화센터’ 조성사업이 모두 완료됐다고 11일 밝혔다.

전주정원문화센터는 시민들에게 정원 관련 교육부터 정보제공, 휴식, 실습 체험 등이 이루어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아열대식물원과 정원도서관, 식물병원 및 정원소품 전시(판매)장, 강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정원문화센터 내 아열대식물원의 경우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푸르른 정원을 구경할 수 있도록 일상에서 흔하게 볼 수 없는 코코스야자와 워싱턴야자, 부채야자 등 110종 2440주가 식재돼 있으며, 다양한 수종들과 더불어 벽천분수와 수생정원 등 색다른 경관을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산림청 공모사업인 생활밀착형 정원패키지 사업에 선정돼 총 9억 원을 투입해 295㎡(수평 263㎡, 수직 32㎡) 규모의 실내정원을 조성했다.

정원문화센터에 들어서는 정원도서관은 정원 관련 서적들이 비치된 정원 전문 도서관 역할을 맡게 되며, 정원 소품 전시(판매)장은 정원 관련 각종 재료나 소품을 전시(구매)할 수 있는 장소로 이용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식물병원은 각 가정에서 키우는 반려식물에서부터 화단, 베란다 정원 등 시민들의 일상 속 정원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식물치료와 반려식물 관리요령 등을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정원문화센터는 개관 이후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기존에 운영한 초록정원사와 정원문화특강, 새롭게 어린이 대상으로 꼬마정원사교육(가칭), 실내외 정원실습교육 등 다양한 정원 관련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정원문화센터가 들어선 중산공원에 총 20억 원을 투입해 정원형 도시공원으로 조성했으며, 지난 7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정원작가와 전주시민, 초록정원사들이 함께하는 참여형 정원도 조성했다.

최현창 전주시 자원순환본부장은 “전주정원문화센터가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시민참여와 다양한 교류의 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운영해 전주시가 정원문화 선도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원문화센터는 개관 이후 전주시(녹지정원과 정원산업팀)에서 직영하며, 향후 전문 인력을 확보해 배치한다./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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