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군-정치권 예산정책협
5개월간 예산확보 골든타임
김지사, 투자공사 유치 노력
새만금 예타면제 지원 요청
시군, 임실 KTX 정차 등 건의
전북도지사 등 도내 자치단체장과 정치권은 11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작업이 어느때보다 어렵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향후 철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서 대응해 나가기로 의지를 다졌다.
전북도는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 육성을 위해 한국투자공사, 각종 공제회 이전과 금융중심지 지정 절차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속도감 있는 새만금 건설을 위한 기반 시설(SOC) 예비타당성 조사 일괄 면제, 새만금 신항 적기 구축 및 배후 부지 지정 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건의했다.
각 시·군도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냈다. 임실군은 ‘전라선 철도 임실역 KTX 정차’ 현안을, 순창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예산편성 자율권 부여를 강조했다. 심민 임실군수는 “전라선 KTX 열차가 구간 내 9개 역(익산~여수엑스포) 중 임실역에만 유독 정차를 하지 않고 있다. 35사단, 국립임실호국원, 임실N치즈축제,
이어 “정차 타당성조사 용역에서 B/C(편익비용 비율)가 1.71이 도출된 만큼, 관계부처 협의에 적극적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고창군은 ‘고창갯벌 해양생태계 이용보전시설 설치사업’과 ‘람사르 운곡습지센터 건립’ ‘김치원료 공급단지 구축’에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고창 갯벌을 직접 보고 만지는 체험공간 마련이 시급하다”며 “민간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의 기반시설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전주시는 후백제 역사 문화 연구∙정비를 위한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을, 군산시는 새만금 재생에너지단지와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구축’을, 익산시는 전북권 산재환자 치료를 위한 전문 병원 건립 등을 각각 요청했다.
또 정읍시는 동물용 의약품 연구와 신약 개발을 위한 센터 구축을, 김제시는 새만금권 전통 한옥 문화 체험 공간 조성을, 완주군은 수소차 폐연료 전지 자원 순환을 위한 인증 센터 구축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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