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40개교 해체-제거
6개월마다 위해성평가-관리
내년 '학교 석면 제로화' 달성

전북도교육청은 안전한 학교 석면 관리를 위해 모니터단 집중 교육을 실시했다.

도교육청은 14일 동암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여름방학 석면 해체·제거 학교 모니터단 교육’을 열었다.

이날 교육은 올 여름방학 동안 석면 해체·제거 공사가 이루어지는 40개교 학교 석면 모니터단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학교 석면 모니터단은 학교장 또는 교감, 석면건축물안전관리인, 학부모, 시민단체, 석면감리원, 석면 해체·제거업체 현장대리인, 해당 공사 감독관 등으로 구성·운영된다.

주요 교육내용은 학교 석면 제거 추진방향, 석면 일반 및 안전 관리, 학교 석면 모니터단 활동 등이다.

도교육청은 여름방학 동안 40교 대상으로 총 2만6,274㎡의 석면 해체 및 제거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6개월마다 위해성 평가 실시 및 관리도 이루어진다.

올 7월 기준 도내 학교시설 연면적 505만㎡(800개교) 중 석면 보유 면적은 약 12만㎡(97개교)로, 이는 연면적 대비 2.33%에 해당한다.

도교육청이 여름·겨울방학 동안 186억 원을 투입해 약 8만4,000㎡ 대상으로 석면 처리 작업을 완료하면 석면 잔여 면적은 약 3만3,000㎡(0.6%)로 대폭 감소한다.

석면 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시 내년에는 ‘학교 석면 제로화’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

김영주 시설과장은 “학교 석면 모니터단 교육은 석면 해체·제거 현장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현장 관리에 철저를 기하기 위함이다”라면서 “학교 석면 해체·제거 공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돼 학생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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