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和/Harmony/화' 한중일
현대미술교류전 13일 개최
11명작가 사회-문화-예술
조명 회화 등 작품 70점 선봬

중국의 청두, 메이저우, 일본의 시즈오카현과 함께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전주시는 한중일 3국의 다채로운 문화교류를 시작한다.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은 이 중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인 현대미술교류전 ‘和/Harmony/화’를 전주팔복예술공장과 한벽문화관에서 8월 13일까지 동시 개최한다.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현대미술교류전 ‘和/Harmony/화’는 동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현대적인 예술작품들을 한데 모은 특별한 전시회로, 관객들은 시각적 조화와 화합이 만들어낸 '함께-여기에-있음'을 경험하고 동아시아 문화도시의 잠재력과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전시는 한국-전주(범준, 서완호, 이루리, 조해준), 중국-청두(허공, 장진, 구디안), 메이저우(등지안진), 일본-시즈오카(오쿠나카 아키히토, 스즈키 타카시, 모토하라 레이코) 네 도시 현대미술 작가 11명의 작품을 통해 시각적 조화와 화합을 담아 사회, 문화, 예술의 다양한 측면을 조명한다. 또한 '함께 보고, 느끼고, 공유한다'는 주제 아래, 예술의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성과 확장 가능성을 제시한다.

전시는 전주시 팔복예술공장과 한벽문화관을 시작으로 귀결이 아닌, 확장, 지속 가능성을 기대하며 전주 현대미술의 가능성 또한 확인해보고자 한다. 전시장 내부는 한국, 중국, 일본 작가들의 회화, 설치, 영상, 조각 작품 70여점으로 채워지며, 현대미술의 시대적 흐름과 각국 간의 현대미술의 경향을 체감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들 작가들은 이번 전시에 각자의 지역과 상황, 세대의 시대성을 드러내며 삶에 대한 주제로 작업하지만 자신들이 존재하는 국가, 지역, 가족,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적인 보편성을 담아내는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전주문화재단의 ESG 경영에 실천하는 첫 번째 전시로 기후위기 대응에 한발 다가서기 위해 최소한의 환경조성을 지향했으며, 전시 리플렛 대신 QR코드를 통해 전시회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마련했다. 전시정보는 웹사이트 eacc-jeonju-hwa.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주문화재단 백옥선 대표이사는 “코로나 19로 소통이 단절되었던 동아시아 인류가 2023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으로 다시금 연대와 교류의 물꼬를 트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이번 한중일 교류전시를 통해 현대미술의 변주가 주는 매력은 물론 동아시아 현대미술의 현주소도 가늠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북도, 전주시가 주최하며, 전주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전시의관람료는 무료이며, 사전 예약 없이 현장방문으로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팔복예술공장은 매주 월요일, 한벽문화관은 매주 일,월요일에는 휴관한다. 작품관람과 함께 전시설명이 듣고 싶다면 사전 예약을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팔복예술공장 창작기획팀(063-212-8801)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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