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기존 특성화고
미래 신산업-신기술 융합
지역전략산업 맞춤-학교
자체발전형테마 재구조화

전북도교육청은 19일 ‘전북글로컬특성화고’ 예비학교로 선정된 10개 학교를 발표했다.

전북글로컬특성화고는 기존의 특성화고를 신산업·신기술 융합형, 지역 전략산업 연계형, 학교 자체 발전형, 일반고 직업교육 위탁교육형 테마로 재구조화하는 정책이다.

더불어 학교별로 신산업·신기술 테마가 담길 수 있도록 학교명 및 학과명을 변경해 브랜드화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6월 “학교의 단기 충원율 제고를 위한 인기 영합적, 백화점식 학과개편을 지양하고 차별성 있는 전라북도의 브랜드 가치를 지닌 테마형 특성화고로 변화를 이끌고자 한다”며 해당 특성화고의 취지를 설명한 바 있다.

6월부터 도내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신청받은 결과 24개교 중 18개교가 신청했으며, 컨설팅을 거쳐 13개교가 실행계획서를 제출했다.

마이스터고 수준으로 학교를 지원하는 테마 1유형(신산업·신기술 융합형)으로는 전북하이텍고(가칭 전북스마트팩토리고등학교)가 선정됐다.

1유형은 미래 유망산업 및 신기술 융합 분야로 학교를 테마 형태로 변경하며, 인력양성유형과 혁신 전략 수행 등을 통해 체제를 개편한다.

테마 2유형(지역전략산업 맞춤형)에는 이리공업고(가칭 국제에너지고)가 선정됐다.

학교 자체 발전형인 테마 3유형에는 8개교가 선정됐다.

3유형은 계열별 기간 산업 및 미래 유망직종에 특화된 인재를 양성하도록 지원하며 학교통폐합, 기존학과의 신산업·신기술 분야 융합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도록 지원한다.

선정된 학교는 완산여자고(문화관광콘텐츠 분야), 진안공업고(군기술부사관 분야), 부안제일고(제과제빵명인 분야), 오수고(반려동물산업분야), 원광보건고(보건분야), 전주공업고(국가기간산업분야), 학산고(국제교류협력 분야), 전북유니텍고(신기술융합 분야) 등이다.

테마 4유형(일반고 직업교육 위탁교육형)은 일반고 3학년 재학생 중 진로변경 희망자 대상으로 직업교육위탁과정을 통해 안정적인 진로변경을 지원한다.

해당 유형은 차후 별도의 계획을 통해 추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7월 말 특성화고 지정·운영위원회를 거쳐 전북글로컬특성화고 최종 선정 학교를 발표한다.

이강 창의인재교육과장은 “전북글로컬특성화고를 통해 전북의 브랜드 가치를 지닌 신산업·신기술 및 지역전략산업 육성과 발맞추고, 미래 직업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전북의 학생을 글로벌 인재로 길러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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