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올해 10월부터 직업계고 글로벌 인턴십을 운영한다.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어학연수, 해외 인턴십 등 다양한 해외 체험과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글로벌 인턴십은 호주 시드니(10.07.~11.18.)와 브리즈번(10.28.~12.09.)에서 6주간 운영된다.

도내 19개교 총 60명은 조리·제과·제빵, 전기·전자, 미용, 자동차 정비, 용접, 원예·조경, 사무회계·서비스, 말 사육, 목공·타일, 기계가공 분야에서 현장학습을 진행한다.

인턴십 참여가 확정된 학생들은 방과 후 원격 영어교육 60시간과 안전교육 및 현지문화 이해 교육 20시간을 이수한 후 현장학습에 참여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글로벌 인턴십의 경우 호주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 20명 중 8명이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며 “도내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진로 선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 창의인재교육과장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참가 학생을 60명으로 확대했다”면서 “2023년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도 6주간의 경험을 통해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고,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글로벌 인턴십 사전 설명회는 20일 전주비전대학교 행복기숙사에서 개최됐다.

인턴십 참여가 확정된 직업계고 학생 60명과 학부모, 현지 인솔교사, 사업관계자 등 80여 명은 이날 현장에서 사업 추진계획 안내와 사전 안전교육을 받았다./황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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