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4일간 모차르트
브람스-멘델스존 10월 6일
7일 비에니아프스키 등 선봬
'The Rising Stars' 프로도

2023년 올해로 제 7회를 맞이한 전주비바체실내악축제(조직위원장 조화림)가 7월과 10월 또 한번 전주를 뜨겁게 물들인다.

전주비바체실내악축제는 한국의 현대와 고유한 전통 문화가 어우러진 문화예술의 도시인 전주의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전주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정통클래식 음악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자 2017년부터 매해 개최되고 있다. 올해도 최은식(서울대 음악대 학장, 비올리스트) 예술감독을 중심으로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이 만들어 낼 아

름다운 하모니가 전주 세계 평화의 전당에서 울려퍼진다.

전주시의 지원으로 열리는 전주비바체실내악축제의 올해 주제는 '끝없는 이야기, Never Ending Story'이다.

최은식 예술감독은 "전세계 모두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잃은 것도 많았지만 얻은 것도 많았다. 끝이 보이지 않았던 긴 터널 속의 여정이 끝이 보일 때 그 기쁨과 감사함은 음악이 주는 감정과 같은 희노애락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주회는 작년에 새롭게 추가되었던 'The Rising Stars'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미래의 예술가를 꿈꾸는 젊은 음악도들의 뜨거운 열정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26일 모차르트, 브람스, 멘델스존의 선율을 시작으로 27월-29일, 10월 6일-7일 총 6일간 비에니아프스키, 벨라 버르토크, 쿠세비츠키, 프랑크, 쇼스타코비치 등의 세계적인 작품이 한여름의 따사로운 햇빛과 가을의 풍요 속에 어우러져 관객들을 맞이한다.

이번 공연은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유성민, 김정연, 양고운, 조성연, 차민영, 이수빈, 홍의연, 비올리스트 최은식, 이수민, 홍진선, 홍지혜, 서수민, 박은서, 첼리스트 오지현, 최정주, 김세현, 피아니스트 김태형, 진영선, 서형민 등 뛰어난 연주자들과 함께하며 10월에는 첼로 이강호, 소프라노 김순영, 테너 김동원이 협연을 선보인다.

또한 비바체실내악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10월 7일 토요일 야외에서 개최되는 가족음악회는 다채로운 공연과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전주비바체실내악축제의 조화림 조직위원장은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펼쳐지는 여름 연주회는 전주를 가로지르는 전주천의 고요한 물결과 뜨거운 태양의 열기를 품고 여러분을 '젊음의 열정'과 '또 다른 스타일', '동유럽의 목소리'를 감상하실 수 있는 파티에 초대할 것이다"고 전하며 2023년 비바체 실내악 축제의 찬란한 시작을 알렸다.

전주시 우범기 시장은 "음악은 소리를 통해 서로를 하나로 이어주는 훌륭한 소통의 매개체며, 문화나 언어가 달라도 음악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서로 간의 우정과 친목을 도모할 수 있고, 정을 나눌 수 있다"는 말과 함께 올 여름과 가을, 음악으로 하나 될 전주 비바체 실내악 축제에 부푼 기대를 나타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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