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사, 잼버리장 찾아 최종점검
14개시군연계 프로그램 운영
6일 케이팝공연 진수 보여줘
배수로정비에 간이펌프 설치
그늘 조성-안전펜스 마련해

25일 부안 잼버리공원 드림센터에서 김관영 도지사가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최종점검을 갖고 현장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25일 부안 잼버리공원 드림센터에서 김관영 도지사가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최종점검을 갖고 현장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세계 청소년들이 기상을 펼칠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행사 준비가 최종점검 결과 마무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3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인 김관영 지사는25일 부안군에 위치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 사무국과 잼버리 현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김 지사의 이날 현장점검은 새만금 세계잼버리가 일주일 정도 남은 시점에서 행사의 최종 준비상황을 직접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비롯한 조직위 관계자, 도 출입기자단들과 함께 잼버리 시설 조성*과 영내‧외 프로그램 등 현재까지의 준비상황을 꼼꼼하게 살폈다.

먼저, 상·하수도 및 임시하수처리장, 주차장 등 기반시설과 화장실,   샤워장 등 숙영지원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개영식 및 폐영식과 케이팝(K-POP) 콘서트가 개최될 대집회장, 잼버리병원·미디어센터로 사용될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도 준비를 마쳤으며, 직소천수상과정활동장 등 주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과정활동장도 대원들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또한, 이번 새만금 세계잼버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른 국가에서 개최된 세계잼버리와의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영내·외 프로그램(57종, 174개)을 마련했고 잼버리 영지 인근 14개 시군 지역과의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케이(K)-컬처를 선도하는 케이팝(K-POP) 댄스와 ‘오징어게임’으로 알려진 ‘달고나 만들기’ 체험 등도 기획해 스카우트 대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만금 영지의 밤을 뜨거운 함성으로 채울 케이팝(K-POP) 콘서트도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주요 행사이다. 8월 6일 문화교류의 날에 개최 될 케이팝(K-POP) 콘서트에는 아이브, 스테이씨, 엔믹스 등 최정상급 아이돌 11개 팀이 출연해 전 세계 4만 3천여 명의 스카우트대원들에게 케이팝(K-POP)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우려가 제기된 폭우대책으로는 먼저, 영지 내부 및 외곽 배수로 정비를 완료, 영지 내에 100개의 간이펌프시설을 설치해 침수피해를 예방하고 영지 외곽으로의 원활한 배수를 위해 새만금호 수위도 단계적으로 낮출 계획이다.

또한, 진입로, 주차장 등 영지 주요장소를 쇄석으로 포장해 폭우로 인한 침수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하고, 침수피해와 습기를 차단하기 위해 스카우트 전 대원의 텐트 안 바닥면에 팔레트를 설치한다.

폭염대책으로는 영내 그늘시설 조성(덩굴터널, 7.4km, 그늘쉼터 1,720개소)이 완료됐고, 체온을 낮출 수 있도록 57개의 안개분사시설도 운영된다. 스카우트 대원들의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수분(생수, 음료)과 염분을 제공한다. 폭염으로 잼버리 활동이 불가능할 때는 폭염대피소에서 휴식을 취하게 한다.

스카우트대원 전원이 참가하는 대집회장 행사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다중인파 안전관리 대책도 세워졌다. 스카우트 캠프별 구획을 정해 입장과 퇴장을 순차적으로 하도록 하고, 이동 시 병목현상을 막기 위한 통제선을 설치하며, 비상통로를 확보한다. 행사장 내 완충 공간을 두고 무대와 관람석 사이 바리케이드와 객석 안전 펜스를 설치한다.

대집회장을 16개 구역으로 나눠 안전요원 500명을 배치하고 경찰도 주요 장소에 배치된다.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24시간 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영지 내에 설치되는 잼버리경찰서, 잼버리소방서와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해 각종 사고, 화재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감염병 예방·대응 실무협의체를 운영하고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코로나19 등 감염병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김관영 지사는 행사 준비상황 최종보고를 받고 “최근 언론 등에서 우려를 제기해온 폭염‧폭우, 감염병 등 우려사항을 말끔히 해소하고 빈틈없는 행사준비를 위해 마지막까지 보완할 사항은 없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 달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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