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새로운 유기농법과 새 소득 작목 발굴에 농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클로렐라를 활용한 결구상추 연중 실증재배에 나선다.

26일 군에 따르면 이번 실증재배는 최근 소비자들이 친환경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생산자들은 고소득이면서 수확 작업 시 노동력이 절감되는 작목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상황에서 잎을 한 장씩 수확해야 해서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는 기존 잎상추 대신 포기로 수확이 가능해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도록 결구 상추를 실증하기 위해 추진된다.

군은 실증재배 품목으로 유럽형 결구상추(바타비아 품종, 미니로메인)를 선정하고, 농업기술센터와 딸기 휴작기 농가에 적용해 여름철 소득화 작목의 가능성을 검토 할 계획이다.

특히 여름철 고온다습한 시기에 재배한 결구상추는 조직이 연약하고 부패하기 쉬운데 농촌진흥청 유기농업과에서 개발한 친환경 클로렐라를 관주 및 엽면살포 시 무름병이 경감되고 저장성이 향상되는 것뿐만 아니라 생육촉진 및 수량증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농가들이 재배하는 데에도 수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경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친환경 미생물제인 클로렐라를 농업 현장에 적용해 진안군에 적합한 결구상추를 육성하고, 상품성 향상 및 품질 차별화를 통해 농가의 소득 증가는 물론 고품질 친환경 먹거리 생산에 기여 하겠다”라고 전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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