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 5,000원중 지역화폐로
2,000원 돌려줘 부담없어
입구 주차장-화장실-숙소등
편의시설 정비돼 쾌적
병풍폭포-깃대봉-왕자봉
코스 2.5km 1시간내 등반
아이들과 함께 산행 가능
병풍폭포 폭포수 시원한
물줄기 일품 스트레스 날려
선녀가 목욕했던 용소 자리해
피로 씻어 여름 놀이공간 최적

 

녹읍이 짙어지는 여름을 기다렸습니다.

초록초록한 풍경과 맑은 계곡소리가 너무도 그리웠거든요. 이럴 때 생각나는 곳이 있는데 바로 순창 강천산 군립공원입니다.

인근 가장 큰 도시인 광주에서도 크게 멀지 않아 요즘 시기에 여름휴가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힐링코스로 잘 알려져 있지요.

군립공원으로 엄청 관리가 잘되어 있고 볼거리로 풍성한 강천산 정상 등산과 계곡을 소개합니다.

군립공원이기에 입장료가 있습니다. 최근에 입장료가 인상되어서 아쉽긴 하네요.

어른 5천원, 어린이 4천원이었습니다. 기존 대비 인당 2천원이 인상되었네요.

하지만!! 유료 입장객에게는 순창지역 화폐를 2천원 돌려주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습니다. ^^ 그리고 강천산 입구에 주차장, 화장실, 음식점, 숙소 등이 너무 정비가 잘되어 있어서 편리합니다. 무료이니 더욱 좋네요.

강천산 입구에서 아이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오늘의 목적인 여름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행에 앞서 지도를 확인했습니다.

오늘 산행은 매표소, 병풍폭포를 지나 깃대봉, 강천산 정상인 왕자봉을 다녀오는 코스.

왕자봉에서는 강천사쪽으로 내려오는 코스였고요. 강천산을 다녀오는 최단코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략 올라가는데 2.5km, 내려오는데 2.8km네요. 본격적인 산행에 앞서 병풍폭포를 지나갔어요.

강천산에서 가장 핫한 포토존이고요. 열에 아홉은 이곳에서 인증샷을 남깁니다. 시원한 폭포수에 스트레스가 확 날라가네요. 시원한 물줄기가 일품!

예쁜 하트존에서 폭포 방향으로 사진을 남기면 좋은 기념 사진이 됩니다. ^^

산행을 시작합니다. 여름산행은 벌레, 더위가 가장 힘든 요소이죠.

저희 가족은 한달에 1~2회는 꼭 가족 산행을 하는데 강천산 산행 너무 좋았습니다.

덥지만 아이들 벌레 때문에 얇은 긴팔, 긴바지를 챙겨서 입혔답니다. 충분히 물과 간식도 챙기고 도란도란 이야기하면서 산행을 이어 나갔습니다.

깃대봉까지는 제법 경사길이 계속 이어져서 힘들긴 하였지만 충분히 아이들도 다녀올 수 있어요. 생각보다 이 계절에 강천산에 올라오시는 분들이 많네요. 특히 산악회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아이들 산행을 보시더니 격려도 해주시고 고마웠어요.

강천산까지 올라가는데는 약 1시간 30분 정도 느긋하게 올라갔습니다. 빨리 가시는 분들은 1시간 이내에도 충분히 올라가신다고 합니다.

어쨌든 저희는 아이들을 데리고 큰 문제없이 강천산 정상인 왕자봉에 도착하였습니다. 캬~ 아이들과 등산을 하다 보면 올라갈 때는 많이 힘들어 하지만 막상 정상에 도착했을 때 느껴지는 성취감 최고입니다. ^^

올라가야지만 볼 수 있는 것들이 있기에 아이들과 산행은 계속 안전하게 해나가려고 합니다.

전북에 다양한 산을 다녔지만 강천산 품은 정말 포근했네요.

강천사 방향으로 안전하게 내려옵니다. 내려올 때는 경사가 더욱 심해서 긴장을 했어요. 돌길이다보니 돌도 굴러다니고 ^^;;; 내려오니 온 몸이 땀에 젖었습니다.

앞서 아이들이 강천산 계곡에서 사람들이 물놀이를 하는 것을 봤기에~~~;;;

저희 가족도 시원한 물줄기에 몸을 던지기로 했답니다. 강천산의 물줄기는 제법 컸고 깊은 용소도 있답니다. 물이 참 맑고요. 여름철에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찾습니다.

성수기에 가게 되면 아침에 방문하지 않는 이상 아이들 물놀이 하기 좋은 장소를 잡기 어렵습니다. 비가 많이 오지 않는다면 물줄기도 완만하니 아이들 천연 물놀이 장소로 손색이 없습니다. 적당한 위치에서 시원한 계곡을 즐기기로 합니다. 발바닥도 뜨겁고 머리도 뜨겁고 ㅋㅋㅋㅋㅋㅋ

아이들이 옷입은 그대로 물에 뛰어 들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계곡인데도 관리가 잘되어 쓰레기도 없고 에티켓도 잘 지켜줍니다. 아이들과 건강산행도 만족스러웠는데 강천산 계곡에서 즐기는 또 다른 행복이 가득 찾아옵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기회가 되면 자연의 품에 찾아가 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요즘 많이 느낍니다. 아이들에게 전북의 자연을 즐기게 하면서 가족의 추억도 깊어지는 거 같습니다. 요즘 시기에 강추!!

주소 : 전북 순창군 팔덕면 강천산길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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