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태국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앞두고 사전 준비에 들어갔다.

전춘성 군수는 28일 군수실에서 관내 거주 태국 결혼이민자 6가족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6월 태국 수찻 촘끌린 노동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맺은 계절근로자 도입 관련 협약과 관련해 본격적인 태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앞두고 현지인에 대한 사전 파악을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동향, 안천, 주천면 등에서 거주중인 결혼이민자 가족들이 참석해 태국 계절근로자들에게 안정적인 근로여건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전춘성 군수는 “타국에서 멀리 진안군까지 와서 잘 살고 있어 감사와 격려를 전한다”며 “간담회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토대로 태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시 문화와 정서 등을 감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안천면 인카에우 타나폰 씨는 “남편은 농사를 짓고 저는 통역사로 활동하면서 진안을 알아가고 있는데 정말로 살기 좋은 곳이다”라며 “태국의 계절근로자들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진안=김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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