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목미술관 목산 김영종
초대전 '자연을 품어 옮기다'
내달 1일부터 수묵채색
펜화 등 40점 구성 전시

청목미술관은 목산 김영종 초대전 ‘자연을 품어 옮기다’가 8월 1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수묵채색, 펜화 등의 작업으로 총 40여 점으로 구성된다.

목산은 교직을 30년간 근속하고, 40여 년간 작품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그의 세 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서 그동안의 풍경화를 비롯하여 다양한 그림을 보이고자 한다.

전라도 근교의 풍경을 대상으로 현장의 사생을 바탕으로 작업을 하되, 작가 본연의 생각을 그림에 넣어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 전달하고 있다.

작가의 영원한 스승인 자연을 관찰하고 사색하며 눈에 보이는 것을 그대로 재현하지 않고 작가 본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품의 공간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끌어올려 스토리를 만들고 우리에게 전달한다.

그림 안으로 들어가 작가가 초대한 소박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관람자들과 소통하기를 바란다.

작가는 수묵채색화 물감들을 단계별로 분류하고, 물과 아교 그리고 분채 물감을 잘 선택하여 배합한다. 그리고는 50여 색상을 만들어놓고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전했다.

작가에게 자연은 주요 모티프이다.

자유로운 붓놀림으로, 단순하지만 세밀하게 표현함과 동시에 자연 본연의 색감과 그 곁의 분위기를 바탕으로 색상의 생기를 더하여 관객에게 자연의 생동감을 품어 옮긴다.

펜화 작업 또한 내면의 감정을 전달하는 과정으로, 대상물의 맨살을 드러내 보이는 듯한 느낌을 표현해 자연스러움을 극대화한다.

그는 “자연은 영원한 나의 스승이다. 늘 새로운 얼굴로 나를 깨닫게 하며, 색다른 감정적 언어로 표현하도록 가르친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조형적 조화의 연속인 자연, 이러한 자연을 나는 어떻게 표현할지 숙고한다”며 “나에게 조화로움이란 자연의 자연스러움을 내가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관람자들이 그림 속을 걸어 들어가 자연과 속삭이며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영종 작가는 전주대학교 미술교육과와 경희대학교 대학원 미술교육을 졸업했다. 현재 전북가톨릭 미술가회, 한국미술협회, 전주미협회원이다. 2015년 미국 맨해튼 첼시 뉴욕 개인전을 비롯해 2022년 청목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또 2004 가족전, 2010 부자전, 등 각종 단체전에서 활동했으며, 하나예술장애인 창작센터 장애인비장애인 그림지도에도 기여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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