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주택균열 등 피해 4건 발생
인명피해 0건 유감신고 52건
산림청 전문가 현장에 급파
진원 20km 산사태 취약지점검
장수지진에 놀란 정부가 전문가 집단을 파견, 산사태유발 땅밀림에 대한 긴급조사에 나선다.
최근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전날 오후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지진 피해는 현재까지 주택 균열 4건이 확인됐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진을 느꼈다는 ‘유감 신고’는 현재까지 52건(전북 43, 경북 4, 경남 2, 전남 1, 충남 1, 부산 1) 접수됐다.
이에 산림청은 30일 지진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21명의 전문가를 지진 지역에 파견 현장 점검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산림청을 비롯 국립산림과학원, 전북도, 서부지방산림청, 한국치산기술협회, 대한지질공학회 등에서 파견됐다. 이들의 점검은 지진 진원지 반경 20㎞를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전북 진안에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공사 현장과 땅밀림 우려지 등 산사태취약지역 등 총 63개 지역이 대상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지표 균열, 산사태취약지역 위험요인 등을 집중 점검한다”며 “전북 완주와 전남 담양에 설치된 땅밀림 무인원격감시시스템도 함께 점검한다”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도 이날 오전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피해와 주요 조치사항을 점검했다. 지진재해상황실을 가동해 공항, 철도, 도로, 건설현장 등을 점검한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환경부(용담댐, 섬진강댐, 김천부항댐, 합천댐, 대청댐), 산업부(원전, 가스, 전력, 송유관, 전력), 산림청(산사태) 모두 ‘확인된 피해 없음’으로 보고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1차 점검에서 피해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각 기관이 향후 세부 점검을 통해 피해 여부를 더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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