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성장-고도화단계 세분화
기업규모-역량기준 맞춤 지원
참여기업 작년比 21.7% 매출성장
101명 신규고용 성과 달성 보여줘
도내 갯벌 활용 통풍 개선효능
유산균 소재개발 도 최초 우수상
운영첫해 11개성과지표 10개항목
초과달성 성과거둬 성공적 첫걸음
고부가가치 해양수산 산업 기지화
수출주도형 산업비즈니스모델 구축
일자리 확충-지역재생효과 기대
기업발굴-투자유치-판촉활성화
시장개척 등 지원프로그램 발굴

(재)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하 바이오진흥원)이 운영중인 전북 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운영 첫해부터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하는 등 도내 수산업계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센터는 부산, 제주, 경북, 강원, 전남, 충남에 이어 7번째 신규 센터로 공모·선정돼 2022년부터 운영 중에 있으며, 창업단계부터 성장 그리고 고도화 단계로 나누어 기업규모 및 역량을 기준으로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실시함으로써 도내 수산업계의 글로벌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센터는 지난 4월 창업아카데미 발대식을 갖고 창업분야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세부적인 내용은 사업계획서 작성 방법, 투자유치 및 자금조달, 마케팅 및 제품홍보전략, 전문가 멘토링, 박람회 참가 및 라이브 커머스 실습 등의 창업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시작과 도전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전라북도 해양수산산업을 선도하는 역량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새만금 산업단지와 연계한 환 황해권 미래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는 센터는 해양수산부에서 실시한 지역별 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2년부터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신규창업 4개사를 설립, 온·오프라인 판매지원을 통한 51개 업체에 총 24억원의 매출을 달성, 참여기업의 전년 대비 21.7% 매출 성장과 101명의 신규 고용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아울러, 해양수산부(주관) 창업콘테스트에서도 도내 갯벌을 활용한 통풍개선 효능를 지난 유산균 소재개발로 전라북도 최초 우수상을 수여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올해도 신규창업 4개사, 창업 유지율 50%, 제품개발 6건, 기업의 매출·수출 5% 증대 등의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운영 첫해인 2022년, 공통지표 5개(국내 매출 증가액, 신규 고용, 신규 창업, 수혜기업 만족도, 여성 참여율)와 특성지표 6개(신시장 확보 건수, 신제품 개발건수, 생산혁신 향상도, 제품혁신 향상도, 수출향상도, 청년참여 노력도) 총 11개 성과지표에서 10개 항목을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외에도 센터는 시제품 개발 및 창업 멘토링 등을 통한 창업기업 발굴과 사업화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창업단계, 제품인증 및 국내 판로개척, 판매안정화 등을 지원하는 성장단계 그리고 기술기반 구축과 해외바이어 연계 판촉 등을 지원하는 고도화 단계까지 총 3단계로 세분화하여 기업 규모 및 역량을 기준으로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와 동시에 일자리박람회 개최 및 취업정착금 지원 등 고용연계 등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도 함께 진행하며 도내 수산기업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도내 해양수산분야 강화 육성을 위하여 올해는 작년보다 높은 성과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들의 홍보 및 판로개척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기존 도내 해양수산업의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고부가가치 해양수산 산업의 기지화 및 수출주도형 산업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따른 일자리 확충과 지역 재생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진흥원에서는 센터 운영을 통해 해양수산자원을 활용한 창업기업 발굴은 물론 외부 투자유치를 통한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도내 신규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산분야의 탄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는 전북 해양수산업의 가능성을 키워 전북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으로, 도내 수산기업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단순히 지원금만 지원하는 수동적인 센터가 아닌 도내 수산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투자유치, 판촉활성화 및 시장개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프로그램을 발굴‧제공할 예정이다. 도내 우수 해양수산기업 발굴과 판로개척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에 이바지하고 향후에도 전북의 수산산업을 이끌어가는 센터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이은미 원장은 “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가 첫 해에 이 정도 성과를 거둔 것은 그만큼 전북 해양수산업이 경쟁력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산업의 규모를 더욱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속적인 지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센터가 추진할 수 있는 성장 주기별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해양수산기업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망기업으로 키워 새롭게 시작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산업중심지인 새만금과 연계한 환 황해권 미래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으로 도내 수산기업의 글로벌화를 선도하고 운영 첫해부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전북 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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