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대 남원시의회 1년 성과

행감 594건 문제 시정-처리요구
시정질문통해 방향제시-민의대변
의원조례 제개정-각종결의안 채택
민원형장 찾아 문제해결 동분서주
남원시민염원 '공공의대 유치' 총력
6개 연구단체 구성 의정역량 강화
청소년 의회교실-견학프로그램
미래세대 민주의사결정 체험 제공

지난해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 법률 시행에 따라 처음으로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관 운영 등 제도적인 기능이 강화되어 출범한 제9대 남원시의회는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 시민들과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적극적인 의정활동에 매진했다.

특히 여러 지방의회의 양 당구조 속 원구성 갈등과는 다르게 제9대 남원시의회 의원 16명은 모두 같은 정치를 지향하며 원만히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이어 전평기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되면서 갈등과 반목이 아닌 협치를 바탕으로 ‘시민과 소통하며 신뢰받는 의회’라는 구호를 만들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초선의원의 열정과 재선의원의 경험을 토대로 남원시의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하며 역대 의회보다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남원시의회는 지난 1년간 3번의 정례회와 6번의 임시회, 총 9회의 회기일정을 운영하며 시정에 민의를 대변하기 위해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왔다. 

특히 꼼꼼한 행정사무감사와 시민을 생각한 조례 제·개정, 지역에 꼭 필요한 예산을 배정하기 위한 예산결산안 심사 등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의정에 반영해, 지역발전과 시민의 복리 증진에 노력해온 역할론과 함께 지난 1년의 성과를 돌이켜 본다.
/편집자주

 

△ 전문성 및 역량 강화를 통한 의정활동

출범 초기 초선의원이 많은 제9대 남원시의회에 요구됐던 것은 정책을 개발하고 시정의 개선점을 찾아낼 수 있는 의원의 전문성 및 역량 강화였다. 

이와 관련, 남원시의회는 전문가를 초청한 의원 연수를 통해 행정사무감사 기법이나 조례개정 방법, 시정의 개선점 발굴 방법 등 지방의회의원으로써 필요한 관련 기법들을 배우게 하고 정책지원관을 채용해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보조하여 의원들의 역량을 크게 높였다. 

주요 의정활동을 살펴보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594건에 이르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시정·처리 요구하여 시정의 투명성을 강조했고 남원관광지 민간개발사업 추진상황, 2022년 하반기 인사의 문제점, 남원 드래곤 관광단지 조성사업 문제점, 시장의 인사관련 제반문제 등 4건의 시정질문을 통해 남원시가 나아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민의를 대변해 남원시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지역의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목표로 9번의 회기를 통해서 조례 제·개정안 105건, 예산·결산안 11건, 동의안 25건, 기타 55건 등 총 19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47건의 의원발의 조례 제·개정과 54건의 5분 자유발언, 15건의 건의·결의안 채택해 시민 생활에 꼭 필요한 분야의 개선과 시민이 필요한 정책을 펼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 소통 중심의 발로 뛰는 현장 의회

남원시의회는 의정구호인 ‘시민과 소통하고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직접 현장을 둘러보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각종 민원 현장을 방문해 문제 해결을 위해 힘썼고 운봉 화수교, 춘향 스테이션, 남원 아트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관련 사업 현장을 직접 시찰하며 개선해야 될 사항은 없는지,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사항은 없는지 등 제반 사항을 꼼꼼히 확인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남원시의회는 현장 소통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남원시민의 염원인  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공공의료대학 법안의 연내 통과를 위해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유치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전방위적 지원을 하고 5분 자유발언, 건의안, 피켓시위,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 등을 통해 공공의대를 유치하기 위한 활동에 총력을 다했다.

이어 이상기온으로 인한 봄철 냉해 피해를 입은 농가를 살펴보며 관련 지원대책 및 예방대책을 검토하고 위험 농로 구간을 확인하여 여름철 농가 사고를 방지하는 대책을 내놓는 등 각종 재난을 대비하기 위한 현장 점검을 나섰다. 

또한 산불이나 폭설 등 재난으로 인해 고생했을 직원들에게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내부 직원에 대한 관심을 아끼지 않았다. 

 

△ 공부하는 의회와 열린 의회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

남원시의회 의원들은 의정 역량 강화 구현을 목표로 연구단체를 만들어 공부하고 발전하는 의회상 구현에 힘썼다. 

△탄소중립 그린도시 만들기 연구회 △구룡계곡 역사 생태 보존연구회 △요천 경관 연구회 △조례분석연구회 △남원형 치유농업연구회 △전통시장 활성화 연구회 등 시민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연구단체들을 만들었다. 

해당 연구단체들은 대표의원을 중심으로 간담회, 전문가 초청 강연, 시민 아카데미, 각종 캠페인 및 세미나 등을 통해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시민과 소통하며 관련 문제들에 대해 해결책을 찾고 시정에 의견을 반영하는데 초점을 맞춰 활동했다. 

또한 우수 사례 현장 방문(벤치마킹)을 통해 타 지자체의 성공사례를 분석하며 그 성과를 의정활동에 접목할 방안을 마련했다.

게다가 열린 의회를 만들기 위해 청소년 의회교실 및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방자치제도의 이해와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도왔다. 

현재 2023년도 청소년 의회교실은 총 16회에 걸쳐 관내 청소년 269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견학프로그램의 경우, 4회에 걸쳐 78여명을 대상으로 의회의 역할에 대한 설명을 해왔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방의회의 역할을 이해하고 민주적 의사결정 체험 기회를 제공해 열린 의회상을 구현했고 청소년들에게 미래 세대의 성숙한 민주시민 의식을 키워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 전평기 남원시의회 의장 인터뷰

"버팀목이 되는 든든한 의회 소통하고 신뢰받는 의회건설"

전평기 의장은 “새로운 지방분권 2.0시대를 맞아 제9대 남원시의회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의정활동을 펼치고 의회의 역할에 대한 시민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지난 1년을 소회했다. 

특히 전 의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의정활동으로 의회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고 의회의 본질인 행정의 파수꾼 역할을 완벽히 수행해 믿을 수 있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의회 전평기 의장은“새로운 지방자치 시대를 맞이한 오늘날 우리 제9대 남원시의회는 오로지 남원시민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노력하며 언제나 시민들의 곁에서 버팀목이 되는 든든한 의회, 시민과 소통하고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남원=장두선기자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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