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관광정책대상 시상식
좌담회서 섬 관광개발 성공
추진방향설정-이미지 확산
브랜드구축 필요성 등 논의

군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고군산군도 K-관광섬 육성사업이 우수 관광정책 사례로 선정돼 제1회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 관광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회장 이연택, 한양대 명예교수)는 16일 제1회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 관광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한 강임준 시장에게 시상했다.

이어서 열린 관광정책 좌담회에서는 섬 관광개발 성공을 위한 추진 방향 설정과 새로운 관광브랜드 개발을 위한 관광개발사업 중요성, 섬 관광 이미지 확산을 위한 관광브랜드 구축 필요성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연택 회장은 “군산의 고군산군도 K-관광섬 육성사업은 문화관광도시 관광자원 스펙트럼을 확장, 지역관광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속 가능한 섬 관광개발이라는 가치를 사업추진과정에 내재화함으로써 정책의 체계성과 적합성을 확보했다”며 “사업의 실행과정에서 민관협력을 통한 정책의 소통성을 갖췄다는 점이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강임준 시장은 “이번 관광정책 대상 수상을 계기로 고군산군도 K-관광섬 육성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향후 고군산군도를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섬 명소로 발전시켜 문화관광도시 군산시의 관광매력을 확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은 시군구 등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부문별 우수 관광정책 사례를 발굴 선정하고 있다.

또한 이를 추진한 기초자치단체장에게는 대상을 수여하고 있는데, 군산시는 지난달 ‘고군산군도 K-관광섬 육성사업’ 관광개발분야 대상 수상이 확정됐다.

고군산군도 K-관광 섬 육성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휴양과 체험을 중시하는 여행 추세에 맞춰 저밀도 청정 관광지인 섬을 대상으로 관광 콘텐츠와 K-컬처를 융합한 섬으로 특화 조성하고자 추진하는 신규 공모사업이다.

지난 4월 말도·명도·방축도 고군산군도 트레킹하이라는 주제로 시가 최종 선정돼 4년간 총 사업비 115억을 확보했으며, 오는 2026년까지 사업이 추진된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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