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갑상씨, 이경원씨, 이상임씨, 공환규씨, 이하영씨
맹갑상씨, 이경원씨, 이상임씨, 공환규씨, 이하영씨

무주군은 지난 11일 무주군민의 장 수상자 5명을 발표했다. 

맹갑상 무주문화원장이 문화체육장에, 이경원 무주덕유산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산업근로장에, 설천면 이상임 씨가 효행장에 선정됐으며 안성면 공환규 씨가 환경장에, 이하영 대전무주군민회 회장은 애향장 수상자로 선정이 됐다.    

무주군에 따르면 문화체육장은 교육 · 문화 · 예술 · 언론 등 향토문화와 예술발전, 체육발전에 공헌했거나 군민체육의 명예를 대내 · 외에 빛나게 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맹갑상 무주문화원장은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조선왕조실록 묘향산사고본 적상산사고 이안행렬’을 재연해냈으며 ‘한풍루’를 국가지정문화제로 승격시키는데 기여했다. 

‘무주역사 바로알기’ 특강을 진행한 것을 비롯해 ‘공공미술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무주군 문화예술 활성화를 주도해왔다.       

산업근로장은 지방산업 육성과 발전에 기여하고 자기 직무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나타낸 사람에게 주는 것으로, 이경원 무주덕유산영농조합법인 대표는 무주군 대표 특산물인 천마를 이용해 가공품 생산 및 연구, 판매(해외수출)에 주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모를 공경하고 이웃사랑 실천으로 모범이 되는 군민에게 수여하는 효행장을 받게 된 설천면 이상임 씨는 고령의 시모(91세)를 39년간 지극정성으로 봉양해온 것은 물론, 마을의 독거 어르신들을 보살피는데도 솔선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환경장은 자연환경 보전 및 청정한 지역 환경조성에 헌신해 온 사람 또는 마을에 수여하는 것으로, 올해 수상자가 된 안성면의 공환규 씨는 농약빈병과 폐비닐 수거 운동을 무주군 전역에 확산시키고 대로변 풀베기와 하천정화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애향장은 무주군 출신의 출향인으로 지역발전과 군민 화합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재대전무주군민회를 이끌며 향우회 발전에 기여하고 무주반딧불축제와 산골영화제를 비롯한 반딧불농 · 특산물 홍보에 앞장서는 등 무주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온 이하영 씨가 선정됐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군민의 장은 군민을 대표해 군민이 주는 굉장히 명예로운 상인만큼 그 권위와 가치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추천 기관을 다양화하고 심사 또한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했다”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무주를 빛나게 하고 무주군민의 자긍심을 키워주신 군민의장 수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제39회 무주군민의 장 시상식은 오는 9월 10일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 폐막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무주군민의 장은 지역의 이름을 높이고 사회 안정과 발전에 기여한 군민에게 주어지는 영예로, 문화체육장과 산업근로장, 공익장, 효행장, 환경장, 애향장 등 6개 부문에 대한 수상자를 선발(단, 각 부문별 수상적격자가 없을 경우 그 부문은 선발하지 않음)하고 있으며 1985년 처음 제정된 이후 2022년까지 총 121명이 이름을 올렸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