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6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세계 19개국 3천여명 엑스포 참여
품새-겨루기-문화교류페스타 등
다양한 행사-경연대회 실력뽐내
태권도 A매치 겨루기-품새대회
참가선수들 경기기술-기량 겨뤄
도내관광지 탐방 韓문화체험 즐겨
수련자 새로운 도전-성장기회 제공
태권도 다양성-매력 전세계 알려

제16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엑스포는 19개국의 3천여명이 참여했으며, 1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가자들의 환대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을 받았다.

행사는 지난 17일 해외 참가자의 입국과 등록으로 시작됐으며 18일부터 본격적인 일정이 개최됐다.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태권도 수련자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태권도의 중요성과 발전을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품새, 겨루기, 태권도 문화교류 페스타, A-매치 등 다양한 행사와 경연 대회가 마련돼 태권도 수련자들의 열정과 실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부대행사 역시 다양하게 진행돼 세계 각국의 태권도 열렬한 동호인들이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는 자리가 됐다.

18일에는 시범경연대회와 태권도 문화교류 페스타, 품새 세미나, 메타포츠 체험 등이 진행되었다. 특히, T1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품새 세미나는 유급자 코스의 서영애 강사와 유단자 코스의 권형남 강사의 지도 아래 태권도 품새를 배우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시범경연대회는 전주비전대학교 시범단을를 비롯한 6개의 팀과 5개국이 참가하여 열정적인 시범을 선보였다. 행사 중에는 다양한 국적의 태권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무대위에서 태권도를 즐기는 시간 또한 가졌다.

19일에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품새 경연과 글로벌 태권도 캠프, 한여름밤 콘서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날에는 겨루기 경연과 지도자 간담회, 그리고 문화탐방 행사가 계획되어 있어 참가자들은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마지막 날 21일에는 A매치 겨루기 대회와 A매치 품새 대회가 열렸다. 태권도 A매치 겨루기 대회는 경기 기술과 기량을 겨뤄 도전하는 대회이다. 이 대회는 주로 경기 기술, 체력, 전략 등을 갖춘 태권도 선수들이 참가하고 참가자들은 각각의 체급에 따라 경기를 진행한다. 예선, 준결승, 결승 등의 단계를 거쳐 우승자를 가리게 되고, 경기는 일정한 시간 동안 진행되어 선수들은 상대방에게 점수를 얻기 위해 기술적인 공격과 방어 기술을 사용하는 대회이다.

해외참가자들과 국내참가자들의 수준 높은 경기를 볼 수 있었다. 또한 경기를 관람하는 사람들에게는 태권도의 매력을 느끼고, 선수들의 열정과 탁월한 기술을 관찰하는 기회가 됐다.

또한 A매치 대회를 참가하지 않은 해외참가자들은 도내관광을 위해 전주의 한옥마을을, 무주의 와인캠프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며 한국의 문화를 체험했다.

이번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태권도 수련자 뿐 아니라 태권도에 관심을 갖는 모든 이들에게 문화와 경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태권도의 다양성과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이번 행사는 광범위한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행사를 통해 태권도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수련자들의 열정과 실력을 세계에 어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많은 참가자와 관심 있는 이들의 참여로 성공적인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의 발판을 도모하기도 했다.

21일에 진행된 폐회식을 마지막으로 제16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마무리 됐다. 폐회식은 황인홍 무주군수, 태권도진흥재단 이종갑 이사장 직무대행,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회장,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이병하 조직위원장, 전라북도태권도협회 고봉수 회장 등 해외 지도자 및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참가자 중에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 의회의원으로 당선된 ‘아니켓 수닐 탓카레’는

아들 ‘아디라지 아니켓 탓카레’의 태권도 경기를 참관하고자 아내 ‘베단티 아니켓 탓카레’와 함께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에 함께했다.

그는 21일 폐회식에서서 감회를 나누며 “ 저는 마하라슈트라 주 의회의원으로서, 인도의 태권도 문화를 널리 알리며 제가 이곳에서 배운 태권도의 영향력, 강한 정신, 그리고 연합의 힘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세계태권도엑스포가 인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믿기에 앞으로의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기대된다” 고 말했다.

이병하 조직위원장은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를 위하여 먼 곳에서 귀한 걸음하신 여러분들, 이번 대회에 여러분들이 보여주신 높은 열정과 관심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내년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대회에서는 더욱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뵙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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