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국악원 목요국악예술
무대 새 이름··· 7일 창작무용
'촘촘 디딤새' 춤사위 시작
11월까지 창극-관현악공연

전라북도립국악원의 2023년 하반기‘목요국악 명연’이 7일부터 11월 23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오후 7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그동안 도민 및 관광객들에게 국악의 보급과 대중성 확보를 위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전북을 대표하는 상설공연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해온‘목요국악예술무대’는 올 하반기부터‘목요국악 명연’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관객들을 반긴다.

명연은 매우 훌륭한 연기나 연주 또는 연출 등을 뜻하는 말로 전통의 멋을 유지하면서 현대적 감각의 차별화된 창작품을 선별하여 구성했음을 내포하고 있다.

하반기 일정은 7일은 무용단, 10월 12일은 예술 3단 합동공연으로 진행되며 11월 16일은 관현악단, 11월 23일은 창극단이 주축이 되어 총 4차례 공연을 진행한다.

먼저 목요국악 명연의 첫 무대는 무용단의 공연으로 7일에 막을 연다. 창작무용‘촘촘 디딤새’라는 주제로 준비된 이번 공연은 전통무용과 창작무용을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춤사위의 향연을 준비했다. 프로그램은 가질 수 없는 愛, 호접 樂 등 총 9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이어 10월 12일은 창극단, 관현악단, 무용단이 합동공연‘아름다운 조화’를 진행한다. 창작곡과 창작무용, 입체창과 민요 등으로 구성되어 한자리에서 가무악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11월 16일은‘생 동 감’을 주제로 관현악단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관현악단 대표 레퍼토리이자 호평을 받은 관현악곡들이 다수 구성되어 있다. 여는 무대로는 특별히 전북어린이국악관현악단의 대취타로 성대하게 문을 열어 국악관현악의 신구 조화를 느껴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마지막 11월 23일 공연은 창극단의‘추억’으로 이어진다. 단막극‘마당쇠 박쥐 잡는 대목’을 필두로 가야금병창, 민요, 아리랑 연곡을 차례로 선보이며 2023 하반기 목요국악 명연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이번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도민을 위한 무료공연으로 진행된다. 티켓 예매는 공연 일주일 전 오후 1시부터 전라북도립국악원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단 남는 좌석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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