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총회서 인증서수여
4년 유지 방문자센터 등 조성

고창군과 부안군지역 서해안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이 공식 완료됐다. 이에 따라 전북도와 고창?부안군은 서해안 생태자원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제 학술행사 유치 등에 박차를 가해 나갈 방침이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모로코 마라케시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제10차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에서 우리나라 전북 서해안을 비롯한 세계 18개 신규 공원 인증서 수여식이 개최됐다. 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와 심덕섭 고창군수, 권익현 부안군수 등이 현지를 방문, 인증서를 받았다.

전북 서해안은 유네스코의 관련 규정에 따라 2027년 5월까지 4년 동안의 세계지질공원 운영 자격이 유지되며, 2026년 재인증 신청과 2027년 상반기 현장실사 등을 거쳐, 향후 4년 동안 운영 자격이 재부여된다.

도와 고창?부안군은 4년 주기의 성공적인 재인증 획득은 물론, 유네스코 브랜드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 5번째 세계지질공원이자 국내 최의 해안형 세계지질공원이라는 특성을 적극 반영해 국내?외 탐방객 방문 활성화를 위한 신규 탐방 프로그램 개발?운영과 세계지질공원 방문자 센터 조성 등의 대규모 국가예산 사업 발굴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한 체류인구 유입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경제적 효과 창출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에코캠핑 삼천리길 조성 등의 체류형 힐링 탐방 기반 조성 등과 연계한 신규 사업 발굴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전북 서해안은 지난 5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으며, 국내 첫 해안형 세계지질공원이다. 대상은 고창 명사십리?갯벌?선운산, 부안 채석강?직소폭포?위도 등 32곳이다. 지정 면적만 1892㎢(육상 1150㎢, 해상 742㎢)에 이른다.

임상규 행정부지사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브랜드 활용으로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과 서해안 생태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사업 발굴과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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