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사업 발굴추진단 운영
전북 벤처밸리 조성 등 78개
11조6800억 규모 사업 선정
보고회 통해 12월 최종 확정

전북도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약사업과 지역 성장 동력을 위한 국책사업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8일 도는 노홍석 기획조정실장과 실국 주무과장, 전북연구원 연구본부장, 연구위원 등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대 총선공약 및 국책사업 발굴 1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그동안 발굴한 사업에 대한 보고와 총선공약, 국책사업 향후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도는 올 초부터 ‘총선 공약 및 국책사업 발굴 추진단’을 구성.운영해 현재까지 6개 분과 총 78건(총선 38건, 국책 40건)의 사업을 선정한 바 있다. 이는 총 11조6천800억원 규모다. 6개 분과는 신산업·경제, 농생명, 문화·체육·관광, 동부권·새만금, 안전·환경, 복지·교육 등이다.

신산업·경제 분과에서는 미래 모빌리티 실증기반 구축(총선 2천700억원), 전북 벤처밸리 조성(국책 4052억원) 등 10개 사업(총선 4개, 국책 6개)이 발굴됐다.

농생명 분과에서는 푸드테크 인증센터 설립(국책 500억원), 식품탄소저감 지원센터 구축(국책 500억원) 등 8개 사업(모두 국책)이 제안됐다.

문화·체육.관광 분과의 경우 동부권 연계관광 개발 프로젝트(총선 1350억원), 국립 후백제 역사 문화센터 건립(국책 450억원) 등 6개 사업(총선 3개, 국책 3개)이 이름을 올렸다.

동부권·새만금 분과는 호남선 김제~정읍 간 고속도로 확장(총선 5585억원), 스마트 김 산업 집적화 단지 조성(국책 800억원) 등 23개 사업(총선 16개, 국책 7개)을 발굴했다.

안전환경 분과에서는 호남권 소방심신수련원 유치(총선), 진안고원 하늘숲 산악공원 조성(총선 1500억원), 교통약자 보행 안전도시 구축(국책 1000억원) 등 15개 사업(총선 7개, 국책 8개)이 제시됐다.

복지.교육 분과에서는 전북권 산재 전문병원 건립(총선 1600억원), 고령 친화 사회서비스 산업복합단지 조성(국책 1500억원), 새만금 글로벌 외국인 교육 단지 조성(국책 1000억원) 등 16개 사업(총선 8개, 국책 8개)이 포함됐다.

노홍석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에 발굴된 핵심 사업들을 정부 정책과의 부합성, 당위성 등 논리를 마련하고 구체화시켜 나가겠다”면서 “전북특자도의 성공적 동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추가 사업 발굴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2차 중간보고, 최종 보고 등을 통해 오는 12월까지 ‘총선 공약 및 국책 사업’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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