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방문단 내일 경주찾아
15일 경주방문단 익산찾아
'신라 고취대' 공연 펼쳐
축제성공기원-우의 다져

백제왕도 익산을 대표하는 ‘익산서동축제’가 호영남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헌율 시장 및 최종오 익산시의장, 시민 등 30여 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오는 14일 자매도시 경주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백제 서동(무왕)과 아름다운 사랑을 나눈 신라 선화공주를 익산으로 모셔온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익산 방문단은 경주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환영행사 및 문화유적지 탐방, 선물 교환식 등을 진행한다.

‘2023 익산서동축제’가 개막하는 15일에는 김성학 경주시 부시장 및 이철우 경주시의장, 선화공주, 시민 등이 참여하는 경주 방문단이 익산으로 향한다. 

경주가 자랑하는 ‘신라 고취대’는 서동축제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정헌율 시장과 김성학 경주부시장이 함께 개막식 무대에 올라 축제 성공 기원 및 두 도시 간 우의를 다질 계획이다.

익산시와 경주시는 지난 1988년 자매도시 결연을 맺은 이후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바탕으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 경주시는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은 익산 수해지역에 밥차 및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정헌율 시장은 “그 동안 경주와 문화·관광·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았다”며 “앞으로도 두 도시가 동서화합의 중심이 돼 문화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 익산서동축제’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간 서동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백제의 숨결, 천년의 사랑’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K-페스티벌, 서동선화 주니어 선발대회, 서동요 전설, 백제무사체험, 상황극·뮤지컬 공연, 서동키자니아, 백제유등 전시, 무왕루 수문장 교대식 등이 펼쳐진다.

/익산=문성용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