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공모 선정 전북대
전주대 '푸드테크 계약학과'
2025년까지 석사자격 인력
40명배출 푸드테크산업선도

12일 전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선정 사업인 '푸드테크 계약학과'를 통해 푸드테크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 돌입했다. /전북도 제공
12일 전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선정 사업인 '푸드테크 계약학과'를 통해 푸드테크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 돌입했다. /전북도 제공

K푸드 메카, 전북도가 전북형 푸드테크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 나서면서 정책 추진에 시너지효과 창출 기대된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선정 사업인 ‘푸드테크 계약학과’를 통해 푸드테크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 돌입했다. ‘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식품의 생산.유통.소비 전반에 정보기술(IT).생명공학(BT).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등이 결합된 신산업을 의미한다.

푸드테크 계약학과는 대학이 전문인력 양성에 애로가 있는 식품기업과 계약해 산업체 맞춤형 학과를 운영하고 식품기업 임직원을 석사급 기업 수요형 전문인력으로 양성하는 제도이다.

2022년까지는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돼 지역 식품기업의 참여가 어려웠지만 지난 3월 농식품부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전국 4개소 중 최다인 2개소를 전북이 확보했다.

이로써 도내 식품 기업도 푸드테크 전문교육을 가까운 전북대학교와 전주대학교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

오는 2025년 8월까지 2년간 운영되는 계약학과의 교육과정에는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농촌진흥청, 한국식품연구원,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전북테크노파크, 도내 시.군 연구소 등 농생명기관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푸드테크, 케어푸드, 간편식, 대체식품, 식품프린팅, 패키징, 품질관리 등의 교육과정을 2개 대학의 전문교수진, 농생명기관 분야별 전문가가 강의와 실습을 진행하게 되며 석사 자격을 갖춘 전문인력 40명이 배출돼 푸드테크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백승하 전북도 농생명식품과장은 “푸드테크 산업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도내 식품기업이 푸드테크 계약학과를 통해 푸드테크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월‘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수도, 전라북도’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미래 먹거리를 창조하고자 국책사업 발굴 등‘K-푸드 메카 육성’정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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