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윤의장 등 8명 삭발 동참

정읍시의회(의장 고경윤)는 15일 정부의 내년도 새만금 SOC사업 예산 삭감에 반대하는 삭발식과 함께 규탄대회를 가졌다.

이날 의원들은 “정부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파행과 부실 운영을 전북의 책임으로 몰아가며 보복성 예산 삭감과 전북도민의 염원인 새만금 사업을 무참히 짓밟는 정부의 형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이어, 고경윤 의장을 비롯해 황혜숙 부의장, 이상길 의회운영위원장, 최재기, 오명제, 한선미, 김석환, 고성환 의원 등 8명이 삭발을 강행했다.

고경윤 의장은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새만금 SOC사업 예산 6천626억원에 대해 기획재정부 심사과정에서 1천479억원으로 무려 78%가 삭감됐다”며 “일방적인 예산 삭감은 명백한 보복성 예산폭력 행위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파행에 대한 전북 책임론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 조사와 새만금 국책사업의 정상 추진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새만금 사업 중단 위기를 극복하고자 의원 삭발 투쟁과 함께 뜻이 관철될 때까지 시민과 함께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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