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전북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25명 공예작품
35점 선봬··· 내달 4일 음악
무용작품 한옥마을서 공연

전북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들의 전시 및 공연이 진행된다.

‘한 걸음 더 가까이, 감동을 더하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이달 19일부터 24일까지 전북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25명의 뛰어난 작품이 청목미술관에서 전시되고, 10월 4일부터 6일까지는 예능 보유자 17명, 보유단체 5개 팀의 멋진 공연이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앞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외연을 확장하는 의미에서 타 시도 무형문화재 보유팀을 초청해 더욱 의미있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청목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전북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작품 전시는 ‘2023 전북무형문화재 국내외 행사 참가지원-한걸음 더 가까이:감동을 더하다’란 주제로 기능보유자 25명의 전통공예품이 약 30~35점으로 구성돼 다양한 작품을 즐길 수 있다.

전시 주제는 '한걸음 더 가까이; 감동을 더하다'는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장인의 혼이 담긴 전북 무형문화재의 아름다운 작품을 널리 알려 도민들에게 풍요로운 문화적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또 전북무형문화재의 보존과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그 의의를 둔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는 지방무형문화재 중에서 전라북도 내에 있는 무형문화재를 의미한다. 무형문화재는 연극, 음악, 무용, 놀이와 의식, 무예, 공예, 기술, 음식 등 무형의 문화적 소산으로서 역사적·예술적 또는 학술 가치가 큰 것을 가리킨다.

‘무형’이란 예술적 활동이나 기술같이 물체로서의 형태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예술적 기술적 능력을 지닌 사람이나 단체에 의해 구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으므로 문화재로 종목을 지정하고 동시에 그 기·예능을 지닌 사람을 보유자나 보유단체로 인정하고 있다.

전북무형문화재 분야의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북무형문화재 매듭장 김선자, 목조각장 김종연, 야장 김한일, 색지장 김혜미자, 옻칠장 박강용, 선자장 박계호, 자수장 박미애, 선자장(단선) 방화선, 배첩장 변경환, 악기장(장고, 북) 서인석, 단청장 신우순, 옻칠장 안 곤, 옹기장 안시성, 선자장 엄재수, 한지발장 유배근, 탱화장 유삼영, 우산장 윤규상, 탱화장 이삼열, 낙죽장 이신입, 여산 호산춘 이연호, 자수장 이정희, 향토술(이강주) 조정형, 전주나전장 최대규, 악기장(거문고) 최동식, 악기장(대금) 최종순 등이다.

전북무형문화재연합회 왕기석 이사장은 “현재 전북에는 14개 시군에 도 지정무형문화재 55종 74명, 18개 단체의 기예능 보유자들이 전승 활동에 힘쓰고 있다”며 “멋진 작품과 공연으로 전북무형문화재 한마당축제를 빛내준 보유자과 멋진 판을 만들어준 관계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