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9일 축제 열려
다양한 유무형 맛 선보여
메인무대구간 확대 콘텐츠
접근-역동-체험성 극대화

군산시간여행축제가 다음달에 열리는 가운데 군산시가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축제장 조성에 힘쓰고 있다.(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군산시간여행축제가 다음달에 열리는 가운데 군산시가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축제장 조성에 힘쓰고 있다.(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군산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군산시간여행축제가 다음달 개막을 앞둔 가운데 군산시가 축제장 조성에 한창이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군산시간여행축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시간여행마을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개막일인 오는 10월 6일 오후 6시 30분부터 7시까지 해망굴에서 옛 시청광장까지 시민참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또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옛 시청광장과 광장 옆 대학로에서 개막식과 대동마당이 열리는데, 여기에서는 드론 및 EDM쇼가 화려하게 펼쳐져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군산항 밤부두 콩쿠르 경연, 시간여행 패션쇼, 군산대한독립만세, 근대먹방 300, 군산공룡대탐험, 시민 프리마켓, 다도체험 등이 마련됐다.

이번 축제는 ‘군산시간여행, 100년의 미(味)를 찾아서’라는 주제와 ‘근대의 맛’을 축제 테마로 정해 군산의 다양한 유무형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시간여행축제는 민간축제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먼저 기쁘고 즐거운 축제를 만들기 위해 시민이 모델이 되는 축제 포스터를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시민기획 프로그램 공모와 지역축제 역량 강화를 위한 주민 축제학교 운영, 군산스타 시민 오디션 경연을 통한 메인 무대 주인공 선발 등 다양한 시민참여 이벤트를 마련했다.

올해는 메인 무대인 옛 시청광장 및 광장 옆 대학로 구간을 넓게 활용해 중심 축제장으로 조성해 콘텐츠의 집중·접근·역동·체험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옛 군산초 운동장과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 촬영지 초원사진관 골목, 월명동 테마거리, 백년광장, 근대역사박물관 주변, 영동골목 등 곳곳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김봉곤 문화관광국장은 “군산시간여행축제는 일제 강점기 지역 민중들의 항거 정신과 치열한 삶의 역사를 공유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찾아가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 최대 근대문화의 유산을 활용한 문화 체험형 관광 축제로, 4년 연속 전라북도 최우수축제, 문화체육관광부 예비문화관광축제로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코로나 이후 완전한 일상 회복을 맞아 축제에 대한 높은 열망과 기대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다양한 즐길거리와 체험거리, 먹을거리가 풍부한 축제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시는 거리형 축제장 조성에 따라 오는 10월 6일 0시부터 10월 9일 밤 12시까지 옛  시청사거리에서 내항사거리 구간의 교통을 통제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해당 구간 통행 차량은 중앙로 방면(구시청사거리↔해신동주민센터↔해양경찰서)과 죽성로 방면(구시청사거리↔가구거리↔째보선창삼거리)으로 우회해야 한다.

이에 시는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량통제, 우회도로 사전 안내, 대중교통 운행정보 등의 홍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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