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원룸지역 환경개선

관광명소로 재창조되는 아중호수의 산책로와 인근 원룸밀집 지역이 안전한 거리로 조성된다.

전주시는 각종 범죄와 사고로부터 취약할 수 있는 아중호수 산책로와 아중초교 인근 원룸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교통환경개선공사를 포함한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어두운 원룸 밀집 지역과 아중호수공원 인근의 불안 요인을 제거하고, 초등학교 등하굣길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범죄예방시설을 정비·확충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범죄취약지역 CCTV 및 로고젝터 설치 ▲어린이공원 데크 계단 설치 ▲아중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시설 개선 ▲LED 타일 벽화 ▲안심 반사경 설치 ▲LED 가로등 교체 등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상반기 주민간담회를 통해 해당 지역 자율방범대와 주민자치위원회, 아중천을사랑하는모임, 관할 통장, 아중초교 등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사업계획안을 마련했다. 

시는 향후에도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과 더불어 민·관 공동체 치안을 실현해 사회적 약자 보호와 어린이 교통안전, 주민 안전을 모두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김문기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은 “아중호수와 아중초교 일원에 범죄예방시설을 확충하여 전주시의 치안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안심하고 생활하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과 발맞춰 붕괴위험지역인 아중호수길 급경사지의 비탈면 정비에 나선다.

시는 대형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해빙기와 집중호우시 붕괴 위험이 있는 아중호수 진입로의 급경사지(경사도 60~80°)를 안전하게 정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추진중인 아중호수길 급경사지 비탈면 정비 실시설계용역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오는 11월에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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