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 전가 감사 결사 반대"

전북도의회 새만금 대응단이 19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와 관련해 전북도를 감사 중인 감사원에 공정한 감사를 요청했다. 국주영은 대응단장(도의장)과 김정기 의원(부안), 권요안 의원(완주2), 문승우 의원(군산4)은 이날 도청 3층 중회의실에 마련된 감사장을 방문해 감사원 관계자를 만나 공정하고 중립적인 감사를 요청했다.

대응단은 입장문을 통해 “잼버리 파행의 책임소재와 진실규명 감사는 동의하나 파행 책임을 지자체에 전가하려는 감사는 반대한다”며 “특히 정치적 의도가 있는 감사라면 500만 전북인을 대표해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의 권한은 거의 없고 잼버리 계획부터 예산 수립, 집행까지 조직위원회와 여성가족부가 권한을 전적으로 행사한 것이 명백한데도 정부는 전북도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화장실과 샤워장, 폭염 문제 등은 이미 1년 전 국정감사를 통해 우려가 제기됐으나 폭염 대비 예산 반영 요구에 기재부는 마이동풍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감사원 관계자는 “새만금 잼버리 파행의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먼저”라며 “앞으로 있을 국제대회 운영시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겠다”고 답변했다./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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