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전대총장배 대회 성료
1200명 참여 후원금도 풍성

 

2023 제18회 전주비전대총장배 태권도대회가 막을 내렸다.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초중고 및 일반부와 실버부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05년에 시작된 이 대회는 특히 태권도 가족품새와 일반인 가족품새 등 가족품새 종목을 통해 가족간의 화합과 태권도 고유의 충, 효, 예를 배우는 기회에 더해 전국민이 태권도에 대한 애착을 갖도록 기획됐다.

여기에 성인들의 참여로 품새 활성화를 비롯해 특히 실버 종목에 참여자가 많아 실버를 대상으로 한 품새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엘리트 종목 역시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생들의 대폭적인 참가로 인해 엘리트 선수 저변확대와 태권도 붐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1,200여명에 가까운 선수들이 참가해 도내 각종 대회 중에서 가장 많은 참가 기록을 보유하게 되었고, 대회가 열릴 때마다 풍성한 후원금 역시 주목을 끌고 있다.

매년 2,000여만원의 후원금이 모이며 이 후원금은 학생장학금과 대회지원금으로 사용되고 있다.

올해만 해도 각 기관 및 동문 일동이 모여 1,500여만원을 후원해 관심을 받고 있으며, 동문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관심도 대회 성공의 밑거름이 되었다.

대회를 축하하는 화환은 정중하게 사앙하는 대신 장학금 지원을 유도해 태권도 전공 학생들의 역량 개발과 성장에도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도록 유도했다.

전주비전대 우병훈 총장은 “이 대회는 태권도가 한 단계 발전하고 세계로 뻗어나가는데 일조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전북 최초로 태권도학과를 신설하고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등 국위선양에도 이바지했다”며 “나아가 태권도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꿈나무들이 이 대회를 통해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태권도체육학과장 겸 체육부장 김순정 교수는 “겨루기, 개인품새, 복식품새, 가족품새 등 모든 장르가 포함된 대회는 전북에서 유일하다. 매년 이 대회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18년이 흐르면서 선수로 참가한 사람이 지도자로 출전하는 상황도 만날 수 있을 정도로 역사가 깊다”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학교의 지원으로 오늘의 이 대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해오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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