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병바위와 팽나무
반암리 호암마을 고창병바위
호리병 형태 높이 35m 달해
1억5천만년전 형성 기암괴석
백악기 화산활동으로 생성돼

병바위 뒤쪽 그림 같은
'두암초당' 고창둘레길
2코스 속해… '아홉개 바위에
깃든 신선이야기'에 등장
산책로 따라 정자 가까이
갈수있어 도보여행으로 적합

'수암리 팽나무' 천연기념물
제494호 지정 400년 수령
국내서 가장 굵은 팽나무로
웅장한 자태 뿜어져 장관
과거 마을안녕-풍년기원
당산나무-간척지 매립전에
배 묶어두던 나무로 사용돼

수암리 팽나무
수암리 팽나무

고창 가볼만한곳이 참 많은 곳이죠. 유네스코 7관왕에 빛나는 곳이니 발걸음 닿는 곳마다 문화유산이며,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고창여행은 참으로 풍요롭죠! 오늘은 고창의 가볼만한곳으로 병바위, 고암초당, 수동리팽나무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세 장소의 특징은 오랜시간 한자리에 존재한다는 것이죠.

고창병바위는 찾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내비게이션에도 나오고, 표지판도 있긴 한데, 가다보면 저 멀리서 누가 봐도 범상치 않은 거대한 바위가 있거든요. 그게 바로 고창 병바위입니다.

고창 병바위는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반암리 호암마을에 호리병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병바위
병바위

무려 높이 35m의 거대한 바위인데요. 1억 5천만년전 형성된 기암괴석으로 백악기 화산활동으로 분출된 용암과 응회암이 오랜시간 침식&풍화되면서 생성된 것이라고 합니다.

공룡시대부터 함께한 바위라고 하니 좀 더 신비롭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

병바위가 매력적인 이유는 보는 위치에 따라서 호리병, 사람머리, 북두칠성 등 다양한 모습으로 보여진 다는데에 있습니다.

지금 공사중이긴 해도 바위 아래까지 차타고 이동은 가능합니다.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으니 병바위를 조금 더 가까이에서 바라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한눈에 보고 반한 곳!

도암초당바위
도암초당바위

호리병모양의 병바위 뒤쪽 모양은 또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절벽 위에 그림같은 이 곳은 두암초당입니다. 마치 산수화를 보는 듯 한 기분이 들었는데요.

이곳은 고창둘레길 제 2코스에 속하기도 하는 곳으로 ‘아홉개 바위에 깃든 신선이야기’에 등장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산신이 말을 끌고 내려와 술을 마시기 위해 안장을 얹어두고 탕건을 벗어 두었다는 안장바위와 탕건바위, 그리고 술에 취해 잠든 신선을 말이 울며 깨웠다는 마명바위, 시끄러워 재갈을 물렸다는 재갈 등 바위와 함꼐 신선설화가 깃든 바위죠.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고창가볼만한 곳입니다.

어떻게 이런곳에 정자를 지었는지, 또 오래도록 유지가 되고 있는지도 신기할 따름입니다. 이곳 또한 산책로가 있어 정자 가까이 까지 접근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둘레길 코스 중 하나여서 도보여행하기엔 적합하지만 주차공간은 마땅치 않으니 방문하시는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호리병모양의 병바위와 그 뒷면의 산수화같은 두암초당바위는 찬찬히 걸어서 둘러보는 것도 좋겠네요. 1억 5천만년 전 형성된 신비로운 바위와 그 기운을 느껴볼 수도 있습니다.

이상한변호사 우영우에 아주 오래된 팽나무가 나오면서 고목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는데요. 우리나라에는 생각보다 오래되고 멋진 나무가 많이 있답니다.

그중 고창가볼만한곳 중 하나인 수암리팽나무 또한 글한데요.

팽나무
팽나무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 494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수령은 400년 정도 되었다고 하네요.

서쪽으로는 복분자딸기밭이, 동쪽으로는 간척지가 있는 작은 동네에 위치해있는데요. 한국에서 가장 굵은 팽나무라고 하는데, 정말 웅장한 자태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이 대단합니다.

모양새는 전체적으로 타원형 이면서 옆으로 넓게 펼쳐진 모양인데요. 마치 그림동화책에 나오는 듯 한 나무모양입니다.

옛날에는 마을사람들이 모여 당산제와 줄다리기 등 민속놀이를 벌이고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던 당산나무 였다고 하고, 간척지 매립 전에는 이 팽나무까지 바닷물이 들어와 배를 묶어두던 나무였다고 하네요. 얼마나 뿌리가 깊은지 알 수 있죠?

고창의 병바위, 고암 초당, 수암리 팽나무 고창 여행 중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