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단계적 시작할것"
초3 중5 고1개교 IB 희망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내년부터 공교육강화 방안인 IB(국제 바칼로니아) 준비학교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서 교육감은 최근 6박8일 동안 호주와 뉴질랜드 선진지 시찰을 마친 후 내년부터 IB 교육을 희망하는 9개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서 교육감은 “한국교육의 고질적 병폐인 주입식교육과 객관식 평가에서 벗어나 현장 토론식 수업으로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논술 서술형 평가로 단편적이 아닌 종합적 지식을 평가하하고 있다”며 “한국도 이런 형식의 교육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구나 제주, 경기 등이 앞서가고 있는 상황에서 전북도 내년부터 단게적 시작을 할 방침이다”고 이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초등 3개교, 중등 5개교, 고등 1개교가 IB 교육을 희망하고 있어 이들을 IB준비학교로 명명하고 해당학교 교사연수 등을 통해 본격 시작할 방침이다.

특히 IB 프로그램은 서 교육감의 미래교육의 일환 중 하나인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공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만큼 학생들과 학부모의 부담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입시문제가 걸림돌로 적용할 방침이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대입전형 상황을 볼 때 IB교육을 통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서 교육감은 “국제적으로 검증된 프로그램이다. 기존 교육의 문제점이 노출돼 반성적 차원에서 나왔다”며 “장점을 최대한 살려 운영하겠다. IB과정을 마친 학생을 위한 대입전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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