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고인돌-부안 채석강 등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석연휴 해설프로그램 운영

전북도가 최근 모로코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에서 인증서를 받은 서해안권 지질공원 홍보에 나선다.

추석연휴를 맞아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한 것이다.

25일 도에 따르면 서해안은 국내 첫 해안형 세계지질공원으로 고창군과 부안군의 육상과 해역 전체를 포함한 총1,892.5㎢(육상 1,150.1㎢, 해상 742.4㎢)이며, 여기에 고창군 13곳, 부안군 19곳을 합쳐 총 32곳의 지질명소가 자리잡고 있다.

특히 고창 선운산 도립공원과 부안 변산반도 국립공원을 끼고 있어 자연 경관이 아름답고, 고인돌 유적과 생물권 보전지역도 포함해 다양한 역사•문화•생태 자원을 지녔다. 원생대부터 신생대 제4기까지의 다양한 지질을 품고 있는 서해안 세계지질공원에서 가장 눈여겨 볼 지질유산으로는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고창 선운산과 부안 채석강을 꼽을 수 있다.

이들 지질명소에서는 중생대 백악기의 화산활동과 퇴적작용으로 형성된 다양한 지질구조와 당시 동북아시아의 지질활동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볼 수 있다.

대표적 지질명소로 고창군에는 운곡습지와 고인돌군, 선운산 진흥굴, 소요산 용암돔, 병바위, 고창갯벌, 명사십리 등이 있으며, 부안군에는 적벽강, 직소폭포, 솔섬, 위도, 모항 등이 있다.

강해원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추석 연휴를 활용해 새롭게 세계지질공원으로 국제적 가치를 인정받은 우리도 우수 생태‧지질자원을 체험하고 힐링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