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4일 원작 영화 '하모니'
1세대뮤지컬배우 윤복희 등 출연
여자교도소 배경 사형수들의
합창단 구성 스토리 감동 전해

영화 하모니를 소재로 창작한 뮤지컬 ‘하모니’가 1세대 뮤지컬 배우 윤복희를 비롯, 강효성, 류비 등 최고의 캐스팅과 스태프진으로 전북 관객들을 찾아온다.

뮤지컬 ‘하모니’는 2010년에 500만 이상의 관객들을 울린 강대규 감독의 영화‘하모니’를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2017년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초연의 막을 올린 후 고양, 대학로 등에서 꾸준히 관객들을 울리고 웃게 만들며 사랑을 받아 온 작품으로, 2017년 홍콩에서 열린 'K-뮤지컬 로드쇼'(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에 출품돼 해외시장 진출에 교두보도 마련한 바 있다.

이 작품은 청주여자교도소를 배경으로 중형의 죄를 짓고 교도소에 수감된 사형수들이 저마다의 아픈 사연을 딛고 함께 합창단을 꾸리며 희망을 노래하는 이야기로 가슴 찡한 감동과 전율, 즐거움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뮤지컬이다.

1세대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이며 초연부터 이 작품을 함께해온 윤복희는 극 중에서 남편과 내연녀를 살해해 사형수가 된 음대 교수, 김문옥 역(役)으로 출연하여 전북 관객들의 심금을 울릴 예정이다. 

교도소에서 복역 중 아들 ‘민우’를 낳아 기르게 되는 홍정혜 역에는 역시 초연부터 함께해온 우리들의 영원한 마리아 강효성이, 트로트만 불러온 지화자 역에는 최고의 뮤지컬 배우  진도희가 구력있고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한다. 이뿐만 아니라 현수민, 김새하, 이현우, 이해민, 조아라, 오태희, 손안나, 이동구, 조우준 등 베테랑 배우들과 최근 유튜버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류비가 방과장 역으로 합류하여 한층 더 완성도 높은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뮤지컬 ‘하모니’는 공연 장면 중 실제 프로/아마추어 합창단을 출연, 참여시킴으로써 새로운 패러다임. 즉 참여형 뮤지컬이라는 공연문화를 제시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신선하게 사로잡았는데, 이번 전주 공연에서는 어린이 합창단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해맑은 아이들’이 출연 확정, 라이브 밴드 연주와 함께 아름다운 선율과 감동을 선사한다.   

여기에 주연배우인 윤복희는 공연 종료 후 사인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윤복희를 비롯한 최고의 여배우 5인방이 현장에서 관객들과 보다 더 가깝게 만나기를 소망한다며 매회 공연 종료 후 사인회를 진행하는 데에 동의한 것이다.

윤복희는 “극장을 찾아주는 전북 관객들에게 고맙고 또 고맙다”며 매우 흔쾌히 사인회를 승낙했고 극 중 5호방 죄수들(배우 강효성, 진도희, 김새하, 현수민)도 함께 동참해 무대 밖 로비에서 관객들께 사인과 함께 인사드리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이번 전북 전주 공연을 주최, 주관, 기획한 (유)뮤지컬 수 컴퍼니 대표 박근영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견뎌내고 있는 현시대의 관객들에게 희망과 따뜻함을 담은 이야기로 감사와 감동을 나누고 싶었다”며 기획 및 투자 의도를 밝혔다.      

‘뮤지컬 하모니’는 오늘 10월 13일, 14일 양일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과 티켓링크에서 추석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단체 관람이나 공연 관련 문의는 (유)뮤지컬 수 컴퍼니(063.228.0356)로 연락하면 된다. 

관람료는 VIP석 13만원, R석 11만원, S석 9만9,000원, A석 7만7,000원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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