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사업 선정··· 12억투입
유동마을 하수관로-중계
펌프 등 설치 자연환경 보전
공중 위생 향상 기여 기대

하수처리 소외지역으로 분류됐던 무주군 부남면 유동마을의 하수처리가 빠르면 2025년 하반기부터 가능해질 전망이다. 

무주군에 따르면 부남면 유동마을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이 금강유역환경청 수계관리위원회가 주관한 2024년 금강수계 특별지원사업 공모에 선정(기금 8억 원 확보)됐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12억 원을 투입(기금 8억 원+지방비 4억 원)해 하수관로(1.8km)와 중계펌프(2개소) 등을 설치하는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는 앞으로 대티마을 하수도 처리시설과 연계돼 유동마을(36가구, 주민 79명)의 수질 등 자연환경 보전과 공중위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주군청 환경과 김상윤 과장은 “유동마을의 경우 산과 강에 사방이 막히고 규모도 작아 기본적인 환경기초시설 설치에서 조차 소외돼 그간 주민 불편이 컸다”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에서는 주민 의견을 토대로 이장 회의 시 사업추진 과정과 목적, 방향 등을 공유 · 공모에 도전해 8개 시군(12개 사업) 중 가장 높은 순위로 결실을 맺었다”라고 밝혔다.  

금강수계 특별지원사업은 금강유역환경청이 대청댐 상류 상수원관리지역 내 행위 제한을 받는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우수사업 공모를 통해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복지증진, 소득증대 등에 기여하는 광역적 중장기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무주군은 이번 부남면 유동마을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을 포함해 3년 연속 금강수계 특별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안은 것으로, 2022년 전도마을(기금 7억 8천 9백만 원 확보)과 2023년 대티마을(기금 4억 4천 8백만 원 확보) 친환경 LPG보급 사업이 선정된 바 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얼마 전 소하천 정비사업이 전국 최우수 사레로 선정돼 재난특교세 수요 신청 인센티브를 확보한 데 이어 3년 연속 금강수계 특별지원사업에도 선정이 되면서 주민 삶의 질은 높이고 지방비 부담은 크게 줄이는 효과를 안게 됐다”면서 “무주군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생활 여건 개선과 자연환경 보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 발굴과 추진을 통해 현실로 예고된 재정난을 당당히 극복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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