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전북+(플러스)' 도민
참여단 발족··· 대학생-청년
기업인-농업인 등 공개모집
브랜드 개발-의견수렴참여

전북도는 10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전북특별자치도 도시 브랜드 개발에 머리를 맞댈 도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민참여단 '전북+(플러스)'를 발족했다. /전북도 제공
전북도는 10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전북특별자치도 도시 브랜드 개발에 머리를 맞댈 도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민참여단 '전북+(플러스)'를 발족했다. /전북도 제공

전북도가 내년 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도시브랜드를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전북도는 10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전북특별자치도 도시 브랜드 개발에 머리를 맞댈 도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민참여단 ‘전북+(플러스)’를 발족했다.

도는 새로운 도시브랜드 개발에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대학생, 청년기업인, 농업인, 문화•예술인 등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도 대표 홈페이지를 통해 도민참여단을 공개 모집했다.

그동안에는 전문가 위주로 도시브랜드를 개발하던 방식으로 운영됐으나, 올해부터는 도민참여단 운영을 통해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도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도시브랜드를 만드는 역할을 맡게 됐다.

도민참여단은 내년 1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동시에 이뤄질 상징물 선포 시까지 새로운 도시 브랜드 개발과 관련한 도민 의견 수렴 등 온오프라인 활동에 참여한다.

학계에서는 이를 제3세대형 도시브랜드 개발 방식으로 부르고 있으며, 대표적인 사례로는 브랜드에 스토리를 입혔다고 평가받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I amsterdam’이 있다.

이 날 발족식에는 약 200여 명의 도민참여단이 참석해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새로운 도시브랜드 개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위촉장 수여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관련 안내, 도시브랜드 개발 추진상황 공유, 도민 원탁회의 등으로 진행됐다. 도민 원탁회의에서는 도민참여단을 약 20여 개의 조로 나눠 전북특별자치도를 나타내는 핵심단어(키워드)를 도출하고, 도출된 핵심단어를 조합해 다양한 슬로건을 개발하는 등 참여 활동을 진행했다.

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도민참여단은 전북특별자치도의 도시브랜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도민의 의사를 적극 반영할 수 있는 소통 창구”라며 “도민참여단이 사명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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