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지역사랑상품권 사업 예산을 복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도의회 오은미 의원(순창.진보당)은 11일 열린 도의회 제404회 임시회에서 “정부가 서민경제에 큰 도움을 준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면서 지역화폐 예산의 복원을 주문했다.

지역화폐 사업 예산은 2021년 1조2천522억원, 2022년 7천53억원이었으나 지난해 정부가 바뀐 뒤 전액 삭감 편성됐다가 국회에서 일부 복원됐으나 이번에 또 전액 삭감 편성됐다.

오 의원은 “지난해 전북지역 자영업자는 총 26만명으로 전체 취업자 96만8천명의 26.9%에 해당한다”며 “자영업을 살리지 못하면 전북경제가 붕괴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역화폐 예산을 전액 복원하고, 정부가 끝내 예산 복원을 거부할 경우 전북도가 전액 지방비를 투입해서라도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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