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가 도내 반려식물 재배를 장려하고 관련 산업도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 마련에 나섰다.  

전북도의회 박용근(장수)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라북도 반려식물 활성화 및 산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12일 해당 농산업경제위원회 상임위 심의를 통과했다. 

‘반려식물’이란 가정 및 회사 등 일상생활공간에서 쉽게 기를 수 있고, 인간과 짝이 되어 교감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감과 위안을 얻기 위해 기르는 식물을 말한다.

박용근 의원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사회적 고립감에 따른 다양한 스트레스가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저비용에 관리가 용이한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게 됐다”며, “도내 반려인구의 증가는 식물병원 등 관련 산업의 등장과 수요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으나, 반려식물 관련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인 근거가 부재하여 본 조례를 추진하게 됐다”라고 조례 제정 취지를 밝혔다.    

조례안에는 반려식물 관련 기술개발.보급, 반려식물 시범사업 발굴.보급, 복지시설 등에 반려식물 보급 지원, 산업 관련 경영 컨설팅 및 판로개척, 반려식물 병원 지원 및 관리 정보 제공, 반려식물 관련 교육.홍보 등 반려식물 활성화와 관련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을 규정하고 있다. 

박용근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도내 반려식물 재배 문화가 활성화되어 도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이 향상되고, 더불어 농생명산업 수도로 발돋움하는 전라북도의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본 조례안은 오는 23일 본회의에 상정하여 처리될 예정이다./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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