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가격 3만5천원~
4만원까지 타지역比 8%↑
명절 지나도 몸값 짱짱해

고창군의 명품 멜론이 추석이 지난 요즘에도 연일 좋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현재 서울 가락동시장에서 고창 멜론 가격은 3만5000에서 4만원으로 타지역의 일반 멜론 가격(3만원~3만5000원)에 비해 8% 높게 판매되고 있다.

매년 기상이변으로 극심한 피해에도 불구하고 고품질을 유지 할 수 있었던 것은 지속적인 교육과 컨설팅과 사업지원 등 행정, 농업기술센터와 지역 농업인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현재 고창은 150농가 100ha를 재배하고 있으며 매년 7~8월 이상기온 및 연작장해등이 발생하여 농작물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경향이 있었다. 특히 급성 시듦 현상이나 최근 발생하고 있는 황화바이러스(CABVY)등은 수확시기에 양질의 멜론을 생산하는데 어려움을 주고 있다.

고창군농업기술센터는 미생물등을 사용한 식물면역력 향상과 바이러스를 전이하는 매개충을 예방하도록 사전 교육하고 있으며, 농산물우수관리(GAP)인증,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을 획득하여 품질의 우수성을 높이는데 앞장섰다.

대외적으로도 고창멜론의 품질을 인정해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2022년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선정 평가에서 고창멜론연합회가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고, ‘2023년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 대상’을 7년 연속 수상하는 등 고창 멜론의 가치를 드높였다.

고창군 관계자는 “고품질 멜론 생산을 위해 신기술 도입, 토양과 병해충 관리, 재배기술 교육 등을 적극 지원하고, 지속적인 교육과 회원관리로 재배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창=김준완기자 j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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