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과 국립수목원이 함께하는 ‘나만의 정원, 식집사 되기’ 과정이 오는 19일부터 11월 23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전북혁신도시에 소재한 W푸드테라피센터에서 진행된다. 

16일 완주군에 따르면 식집사란 식물과 집사의 합성어로 식물을 가족처럼 돌보며 애정을 쏟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최근 SNS에는 ‘식집사’ 해시태그 게시글이 40만 개가 넘는 등 인기가 치솟고 있다. 

국립수목원 박사와 함께하는 ‘나만의 정원, 식집사 되기’ 과정은 ▲내 삶에 들어온 식물(일상 속 식물이야기, 세상을 바꾼 식물 이야기) ▲식집사를 위한 기초 식물의 이해(식물의 구조, 형태, 분류, 생리, 병해충) ▲식물 세밀화 그리기(그림을 통한 식물의 분석) ▲식집사를 위한 정원의 이해(정원의 역사, 정원의 사례 등) ▲무궁무진 식물의 힘(실습을 통한 식물의 이해) ▲나만의 정원 만들기(토양조성, 화분, 테라리움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과정은 완주군과 신활력플러스사업단, 국립수목원의 협업을 통해 공간기능별 식물키우기를 통한 생활의 활력 및 행복지수 상승을 도모하는 식물테라피 효과를 전 국민에게 확산시키고자 추진됐다. 

최경 국립수목원 박사는 “그간 수목원 자체 연구사업을 통해 축적된 주요 성과를 일반인에게 차별화된 양질의 정보서비스로 제공하고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식물테라피의 효과를 전 국민에게 확산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나만의 정원 식집사 되기’ 과정은 도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접수는 완주신활력플러스사업단(063-247-7422)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완주군 신활력플러스 사업은 2018년 농림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혁신도시에 소재한 W푸드테라피센터에서 운영되고 있다. 50개의 액션그룹을 발굴해 48종의 치유식품 개발 및 판매, 12개소의 치유 농장을 육성했고, 농가와 도시민을 연결하는 미니팜사업 등 다양한 치유콘텐츠를 추진하고 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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