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보건의료원은 지난 12일 장수군보건의료원에서 ‘생물테러 대비·대응 소규모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생물테러는 잠재적으로 사회 붕괴를 의도하고 바이러스, 세균, 독소 등을 사용해 살상하거나 사람에 질병을 일으키는 행위다. 

지난 7월, 전국적으로 발생한 생물테러 의심 해외우편물 배송 사건으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며 유관기관 간 생물테러 대비 초동대응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군보건의료원은 생물테러 발생 시 신속하게 대비·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장수군보건의료원 직원들을 비롯해 전라북도 감염병관리과,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장수경찰서, 장수소방서, 7733부대 2대대, 35사단 화생방지원대대, 장수군 안전재난과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초동대응요원들은 생물테러 감염병의 이해 및 대응체계 교육을 받은 후 개인보호구 착·탈의 실습과 다중탐지키트 검사 시행 및 검체 이송을 수행했으며, 생물테러 의심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할 수 있는 역량강화 훈련을 실시했다.

위상양 장수군보건의료원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초동대응기관 간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현장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을 통한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로 군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장수=유일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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