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간담회갖고 정부 예산
폭력-잼버리 파행 책임전가
범도민 투쟁 적극 협력 약속

전북도의회 새만금 SOC예산 정상화 및 잼버리 진실규명 대응단 실무추진위원회(위원장 김정기 도의원)와 전북인 비상대책회의(사무총장 조지훈)는 16일 서울에서 수도권 전북 출향단체와 간담회를 가졌다.

내달 월7일 예정된 ‘새만금 정상화 촉구 서울 상경 집회’에 앞서 수도권 출향인 결집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경기인천 전북도민회 연합회, 재경전북도민회 및 신구회장협의회,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 등을 만나 내년도 새만금 SOC 예산의 78%를 삭감한 정부의 전례 없는 예산 폭력과 잼버리 파행 책임의 전북 전가 움직임에 대항하기 위한 범도민 역량 결집을 요청했다.

또 향우회 및 도민회 차원의 활동, 시민단체 등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한 대응 현황, 향후 추진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임영배 경기인천전북도민회 연합회장은 “전북도의회 대응단과 전북인 비상대책회의의 적극적인 행보에 발맞춰 수도권 출향 도민으로 구성된 별도 비상대책 조직 편성을 검토하겠다”며 “새만금 국책사업 복원이라는 공통된 목표 아래 전북인의 자존심이 회복될 수 있도록 범도민 투쟁에 대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기 실무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정부의 잼버리 책임 전가에 이은 새만금 예산 폭거는 도민을 철저히 무시하는 처사”라며 “내달 7일에 있을 범도민 궐기대회에서 500만 전북인의 하나 된 의지를 표명하고 정부의 폭거에 대항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전북도의회 대응단은 비상대책회의와 협력해 국회 상임위 방문, 삭발투쟁 및 릴레이 단식농성, 기재부 항의집회 등의 활동을 해왔다.

이번 주에는 민주당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면담을 갖고 오는 24일 예정된 전북도 국정감사 현장에서는 피켓 시위를 할 예정이다.

/박정미기자 ju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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