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어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9일 완주군은 대한노인회 완주군지회(회장 김영기) 주관으로 ‘제27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완주문예회관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앞서 완주군은 이달 초부터 ‘10월은 경로의 달, 고령친화도시 완주가 함께합니다’를 슬로건으로 노인의 날을 준비해 왔다. 

식전행사에는 어르신들로 이루어진 늘푸른 예술단의 신명나는 공연이 한바탕 펼쳐졌고, 전문MC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어르신들에게 한바탕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각 읍면 분회별 모범노인 13명과 노인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자 등 10명이 그간의 노고를 인정받아 표창이 수여됐다.

특별히 이번 행사에는 관내 고등학생 30명에게 대한노인회 완주군지회에서 마련한 장학금 1500만원을 수여해, 어르신들의 품격을 보여줬다. 

김영기 대한노인회 완주군지회장은 “앞으로 완주군을 이끌어갈 인재들에게 인생의 선배로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장학금을 마련했다”며 “오늘 같이 뜻깊은 날에 참석하신 어르신들과 나누는 기쁨을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앞으로는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이제 65세는 ‘노년’이 아니라 ‘제2의 청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령친화도시 완주라는 이름에 걸맞게 어르신들이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는 맞춤형 복지정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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