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 박정규 윤리특별위원장(임실)과 김명지(전주11)의원은 19일부터 사흘간 도의회 청사앞 천막 농성장에서 내년도 새만금SOC 예산 원상 복원을 촉구하는‘도의원 릴레이 단식투쟁’을 이어갔다. 이들 의원들은 이날 오전 9시 부터 릴레이 단식에 들어갔다.

김명지 교육위원장은“새만금SOC 예산 대폭 삭감으로 갈등을 유발하고 도민에게 상처를 준 현정부의 무자비함이 매우 개탄스럽다”며“도의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투쟁에 임하고 있는 만큼 예산 복원을 이뤄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정규 위원장은“모든 투쟁의 목표는 승리이며, 지금의 승리는 새만금 예산을 살리고 전북도민의 자존감을 세우는 것”이라며 “다음달 7일 예정된 범도민 총궐기대회까지 500만 전북인의 의지를 결집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의회는 지난달 5일부터 2024년 정부예산안에 새만금 SOC사업 예산이 78% 삭감된 것에 대한 항의 삭발식을 가졌으며 지금까지 29명의 도의원이 45일째 릴레이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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