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모델선발대회인코리아
강소명씨 대상 수상 영예

‘2023 한복모델선발대회 인코리아’가 전국적인 흥행 속에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1일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 대회 결선에는 60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다양한 한복의 자태와 맵시를 뽐냈다.

1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 대상의 영예는 강소명 씨(29세)가 안았다. 붉은 치마와 진주빛 저고리에 초록색 쓰개치마를 입고 무대에 선 강씨는 한복의 단아하고 절제된 미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 씨는 “한류 문화를 대표하는 우리의 멋인 한복 홍보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 최우수상은 주혜빈 씨, 금상은 김현지 씨(상금 300만 원), 은상은 정다운 씨(상금 200만 원), 동상은 이예진 씨, 이동진 씨, 오명희 씨(각각 상금 100만 원) 그리고 시니어상에는 올헤 66세인 배정숙 씨(상금 500만 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지난 8월부터 서울과 대전, 부산, 전주에서 6차례에 걸쳐 예선이 진행됐다. 고등학생부터 75세까지 전국에서 지원자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날 전주에서 열린 본선에는 200명이 올라 이 가운데 60명이 최종 결선 무대를 밟았다.

‘한복모델선발대회 인코리아’는 JTV전주방송이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를 알리고, 우리 한복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한국전통문화전당(김도영 원장)과 함께 마련했다. JTV 전주방송 한명규 대표이사는 “이번 대회는 조선 왕조의 발상지인 전주를 한복의 메카로 발전시키기 위해 만들었다. 전 세계인들이 한복을 입고 한복을 자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본선 수상자들은 전주시 한복 홍보대사 활동과 이순화 디자이너의 한복 패션쇼 모델, 미국 백악관 방문과 함께 유럽 화보 촬영 등에 나서게 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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