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가 24일 전북도청 앞에서 열린 '새만금 국가사업 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비상대책회의' 주최 침묵시위의 참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24일 전북도청 앞에서 열린 '새만금 국가사업 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비상대책회의' 주최 침묵시위의 참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새만금 국가사업 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비상대책회의’ 회원들과 전북도의원들이 24일 전북도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린 전북도청 내외부에서 침묵시위를 벌였다.

전북인 비상대책회의 회원들은 이날 오전 도청 앞에서 새만금 방조제를 상징하는 33.93m의 대형 현수막을 들고서 삭감된 새만금 예산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침묵시위는 현수막에 새만금 예산 삭감의 부당함과 예산복원을 요구하는 내용에 102개 참여단체의 이름을 새긴 현수막과 “새만금 국가사업 정상화” “새만금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적힌 피켓을 들고 침묵으로 항의 시위를 가졌다.

시위단체는 행자위 소속 의원들이 출입하는 도청 정문 입구에서 국감이 진행된 오전 시간 내내 머물다가 국회의원들이 빠져나간 낮 12시경까지 이어졌다. 이날 시위에는 한국노총 전북본부와 전북장애인정책포럼 등 300여명의 인원이 대거 참여해, 새만금예산 복원을 위한 전북도민의 결기를 전달했다

전북도의원들도 전북도청 4층 국정감사장 앞에서 새만금 예산 복원을 촉구하며 침묵시위를 펼쳤다.

도원들로 구성된 ‘새만금 SOC 예산 정상화 및 잼버리 진실규명 대응단’은 이 날 4층 감사장 앞과 도청 현관 및 1층 로비에서 피켓.침묵시위에 가세했다.

국주영은 전북도의장을 비롯해 김이재.강태창.김성수.김정수.박정규.염영선.이병철.임승식.강동화.김만기.박용근.윤정훈.황영석.나인권.최형열.김대중.김동구.김희수.권요안.서난이.이병도.김정기.문승우.이명연.윤수봉.윤영숙.김명지.박정희.김슬지.장연국.전용태.진형석.한정수 의원 등 34명이다.

새만금 SOC 예산 정상화 및 잼버리 진실규명 대응단 관계자는 “전북의 새만금 SOC 예산 보복행위를 규탄하는 시위를 전북도 감사 이전 진행할 방침”이라면서 “새만금 SOC 예산이 복구 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국무회의를 통과한 660조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예산안 중 새만금 SOC사업관련 사업의 삭감 규모는 80%나 된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